산행/일반산행

남해 응봉산-미국마을

풍님 2013. 4. 15. 16:59

 

응봉산  

1.날짜:2013.3.29(금)

2.날씨:맑음(연무현상으로 조망은 매우 흐릿했음)

3.걸음구간:선구리-응봉산-다랭이마을

4.걸음거리 및 시간: 약 4km  3시간 50분

5.산행동무:혼자

 

 

공장에서 너무나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산행할 시간이 없다.

대갈통 뽀개질라하여 내 휴무인날 콧바람이라도 쏘이지 않으면 돌아버릴 것 같아 여수에서 가차운 남해를 선택하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날씨는 맑음의 예보였지만 역시 이 시기의 하늘은 깨끗할 수 없었다.

아침을 가르며 남해대교를 넘어서니 가로수 벚꽃은 거의 만개 상태로 방긋 웃고 있었다.

여수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선구마을에 도착한다.

 

 

 

07시 30분

선구마을에서 응봉산 정상까지는 2.5km

아래 주차장에 차 세우고 시멘트길로 올라선다.

가을향기님의 고향이 남해인데 선구마을일까~? ㅋㅎㅎ

 

 

 

 

응봉산을 검색하면 무조건 나오는 석굴 사진

 

 

 

 

적당한 시기에 핀 진달래는 활짝 웃으며 홀로인 나를 반겨주고...

 

 

 

 

여수 돌산도가 바다 건너 바로 앞인데 연무현상으로 흐릿하다.

응봉산 칼바위 능선에 올라서 내가 사는 여수를 선명하게 바라보고 싶었는데...

 

 

 

 

돌팍에 카메라 올려놓고...

 

 

 

 

저 아래 소나무 숲길을 거슬러 올라왔는데 선한 조망이 펄쳐지지않아 너무나 아쉽다.

 

 

 

 

가장 멀리로 흐릿한 금산과 앞으로 까맣게 보이는산이 설흘산이며 이 능선 끄트머리가 응봉산이다.

카톡으로 이선수님께 나레이션까지 곁들여서 응봉산 괜히 왔다고 투덜거린다.

 

 

 

 

날이 개였지만 개스로 매우 흐리기에 설흘산을 가지 않기로 작심하니 발걸음은 갈수록 느려진다.

 

 

 

 

 

 

 

 

 

순광 방향이니 그나마 선명하지만...

 

 

 

 

 

 

 

 

 

나무로 만들어진 난간에 카메라 안전하게 올려놓고 있는 폼 다 잡아보지만 왠지 어색하기 짝이없다.

 

 

 

 

 

 

 

 

 

 

 

 

 

 

 

 

 

 

 

바다 건너면 영취산인데...

 

 

 

 

이른 봄날에 때갈은 곱다.

 

 

 

 

09시 35분

출발한지 2시간만에 응봉산에 도착한다.

아이스박스에 담겨진 주인없는 먹걸리는 여전히 한가득 담겨 있었다.

응봉산 정상에서 다랭이마을 까지는 1.35km이다.

 

 

 

 

사방을 조망하며 아무도 없는 혼자이기에 부끄럼없이 노래 한곡 불러보며 흘린 땀도 식히고 설흘산을 포기하고 다랭이마을로 하강한다.

돌팍님이 지셨다면 김치에 막걸리 시뱅은 부었을 것인디...ㅋㅎㅎ

 

 

 

 

하강길에서 제비꽃과 개별꽃을 수 없이 볼 수 있었다.

 

 

 

 

응봉산 하산길에 내려다 보이는 이쁜 팬션들...

 

 

 

 

응봉산 하산길에 좌측으로 다랭이마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유채꽃은 별로 없었다.

농가 소득을 위해서 전부 마늘을 심은 것이다.

 

 

 

 

해마다 1월 1일에 여수 오동도에서 일출을 바라보면 저 앞에 내려다 보이는 작은 섬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여수 사람들은 엄마섬-아기섬이라고 한다.

 

 

 

 

 

 

 

 

 

여수 향일암 방향 

 

 

 

 

응봉산을 거의 다 내려설 무렵 현호색이 지천으로 갈려있었다.

 

 

 

 

 

 

 

 

 

다랭이마을과 설흘산

응봉산에서 다랭이마을(1.35km)로 내려서서 마을 전경만을 담고 미국마을로 향한다.

 

 

 

 

한번쯤 놀러와서 푹~ 쉬고잡땅~

 

 

 

 

다랭이마을 전경

 

 

 

 

호구산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30분을 달리며 앵강만을 우측에 두고 미국마을로 향한다.

호구산은 남해에서 금산,망운산,응봉-설흘산 다음으로 유명한 산이다.

 

 

 

 

금산

 

 

 

 

미국마을

남해 호구산 아래 용소마을에 자리하고 있는데 22가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가족이 놀러와서 아빠를 향하고... 

나도 어느덧 지난날이라는 말을 할만치... 휴...  이쯤에서 멈추면 을매나 졸까~?

미국마을을 둘러본 후 하동으로 진입하여 쌍계사 벚꽃길을 드라이브 한 후 구례 산수유마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