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좋아부렀어~!
1.날짜:2013.5.16(목)
2.날씨:맑음 흐린 후 차차 맑아짐(뿌연혀서 조망은 그다지 좋지 않았음)
3.걸음구간:대기마을-누룩덤-감암산 갈림길-천황재-황매산-황매평전-모산재-황포돛대-모산재-순결바위-영암사지-대기마을
4.걸음거리 및 시간:약 13km 9시간 30분
5.산행동무:혼자
황매산 철쭉은 아직 경험이 없다.
황매산은 일출도 좋다는데 장박리에서 출발할까~? 말까~?
약수님의 산행기를 통해서 누룩덤 암릉길의 정보를 얻었으며 오랜 시간동안 머무르기 위해서 감암산으로 치고 오를 것을 계획한다.
잠을 충분히 잔 덕인지 새벽에 단잠을 깨우는 시계 알람소리가 귀찮지 않다.
후다닥~ 조심스럽게 보따리 챙기고 쥔장 모르게 현관문을 스르르 빠져 나간다.
어둠을 가르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느낌은 언제나 늘 설레임이다.
황매산은 여천에서 그리 멀리 않기에 섬진강휴게소에서 한번 쉬기도 했으며 흥얼흥얼 노래도 불러가며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고속도로에서의 온갖 분위기를 잡아 본다.
하동을 지날 무렵 여명은 밝아오고 진주를 경유해서 합천으로 방향을 잡을 무렵 해는 이미 떴다.
진주에서 황매산 입구인 대기마을까지는 약 40여분... 감안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인 대기마을에 06시 15분에 도착해서 천천히 보따리를 챙긴다.
나 말고는 산행을 하는 사람이 도착하지 않은듯 마을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시다가 내가 차에서 내리자 뭐허는 사람인고 라는 눈빛으로 쳐다 보신다.
"안뇽하세요~" "혼자왔소~" "예~"
그런 후 나의 황매산행은 시작된다.
07시 07분 대기마을회관
시멘트 도로를 타고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이쁘게 생긴 집이길래...
07시 20분
묵방사 갈림길에서 나는 우측 등산로 방향으로...
묵방사 갈림길에서 등산로 방향으로 쭉~ 올라오다가 시멘트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뒤로돌앗~!
07시 31분
유일하게 만났던 목교
목교를 건너고...
07시 45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07시 50분
조금 올라서니 무덤도 보이고 싱싱하게 생긴 철쭉이 하나 둘씩 보인다.
감암산을 향해서 계속 치고 오른다.
묵방사가 내려다 보이고...
뽈구작작허게 황매산이 저기 바라뵈네...
08시 02분
08시 11분
08시 25분
08시 29분 누룩덤
솔찬히 올라왔다.
가슴이 콩닥콩닥...
조아불고... 암릉이 정말 맘에 들었다.
08시 54분
걸어온 누룩덤 암릉구간
09시 02분
싱싱하고 조타조아...
09시 10분
감암산 갈림길 도착
감암산은 여기서 부암산 방향으로 조금더 진행해야 정상석이 있다고한다.
나는 감암산을 가지않고 황매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감암산을 내려서며 진행 방향
09시 24분 천황재
09시 35분
감암산을 바라보고...
저 아래 철쭉 보이는곳이 천황재
개스가 꽉 차서리 지리 천왕이가 아스라이 보일둥말둥~
09시 48분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션한 나무그늘 아래서 15분간 쉬면서 참외 하나 비어묵고 ...
10시 11분
사람들이 몰려들 시간에 들어서자 역시나 사람들이 많아진다.
올라왔던 누룩덤 능선과 감암산
좋타...
난중에 내려설 모산재 방향으로...
10시 18분 산불감시초소 도착
10시 21분
여그서 30분을 쉼한다.
오두막-2를 가지고 계신분이 니콘으로 갈아타실려는지 나에게 강의를 해주시란다.
엄청 고수님이신데 초짜이 나에게 무슨 심정으로 강의를 해주시라는지...
순진한 나는 열심히 강의했다...ㅎㅎㅎ
그 진사님은오로지 사진을 위해서 서울에서 단체로 오셨는데 오늘 날 좋다고 하시며 한장 담아주시며 당신의 카페까지 알려주신다.
황매산으로 진행한다.
황매산은 참 특이하게 생겼다.
저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한다.
산위에 이러한 분지는 황매산이 유일할까~?
쾌청하지는 않지만 마냥 좋다.
조망처에서 황매산 정상을 바라본다.
11시 59분 황매산 도착
담에 온다면 이리 내려가 보리다.
정상에 엄청난 인파로 바로 하산한다.
하산하다가 올려가보고...
올라올때의 그 조망바위
가을에 다시 와볼까~?
12시 28분 황매평전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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