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극산
1.날짜:2013.11.12(화)
2.날씨:맑음
3.걸음구간:삼동마을-왕지감리교회-비례길-천극산-삼동제-상동마을
4.걸음거리 및 시간:약 3km 1시간 30분
5.걸음동무:혼자
휴일인데도 집안 일도 많거니와 회사에서 하라는 세미나 작업땜시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지난달에도 세미나땜시 고생했는데 이번달에도 한번 더 고생을 하게 되었다.
먹고 살라고 어쩔 수 없다지만 힘든건 사실이다.
어디론가 산길을 걸어야하는데 어제 달마산을 갔다 왔으니 오늘은 멀리 나가지 않고 우리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순천시내의 명산은 봉화산이기에 신고를 확실하게 했으니 오늘은 우리동네에서 15분 거리인 천극산을 선택했다.
묘 주변에는 이쁘게 핀 가을 쑥부쟁이가 한창이었다.
13시 34분
천극산을 천천히 올라가는데 우리동네 아파트가 한눈에 바라보인다.
여천에서는 체력훈련장이 무선산이었는데 순천에서는 이 산을 체력훈련장-1으로 찍어야겠다.
초행길이기에 노란옷 입고 올라오시는 아줌마헌티 길을 물어본다.
들머리에 이정목은 따로 없었다.
주변 곳곳의 마을에서 올라올 수 있게 등산로가 여러갈래였다.
나처럼 초행인 사람은 무지 헤갈릴 수 밖에 없다.
인근 마을에서 시작되는 산길이 많아서인지 사람들이 무지 많았다.
시간이 점심시간 이후라서 거의 아주머니들이었다.
13시 52분
이곳에 도착하니 나는 깜짝 놀란다.
낯이 익어서 주변을 확인해보니 여기를 2번씩이나 왔던 곳이었다.
토종닭고기에 술먹으러...ㅋㅎㅎ
비례마을 입구의 왕지감리교회도 한장 담아온다.
이 감리교회 아래가 운전면허학원인고 그 아래가 드라마촬영장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된다.
여수에서 2번씩이나 와보았던 낯이 익은곳...
이정표에 낯익은 솔밭쉼터가 보인다.
땀을 좀 흘려야겠다는 생각에 마구마구 달리다시피 빠르게 걷는다.
수많은 아줌마들과 교차하지만 나처럼 작은 배낭과 카메라가방을 메고 올라오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지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14시 01분
여천에서 이곳까지 술을 먹기 위해서 왔었던 솔밭쉼터...
그때는 아주 맛있는 집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바로 여기서 만날줄은...ㅎㅎ
귤맘을 데리고 한번 와봐야겠다.
맞은편 내가 내려왔던 길에 아주머니들이 뒤 따라 내려온다.
산악마라톤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편안한 길이었다.
모든 등로엔 솔잎이 많아 냄새도 좋았으며 푹신하였다.
14시 11분
나보다 엄청 빠른 아저씨께서 휭~ 지나가신다.
편백숲은 바이패스길이기에 좀 더 걸을려고 천극산으로 향한다.
14시 16분 천극산
천극산엔 정상석이 없었다.
두번째 체육시설을 만난다.
어린아이와 엄마가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어느분이 열심으로 세겼을건데 이리 망가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저 아주머니 걸음도 무지 빠르게 지나간다.
순천 사람들은 다들 걸음이 빠른것이 평지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14시 21분
처음으로 가파른 길을 만난다.
그래봐야 100m짜리이지만...ㅋㅎㅎ
14시 28분
삼동제 입구에 도착했는데 떨어지지않은 마지막 억새꽃이 참 이뻤다.
신대지구가 바라보인다.
14시 30분
삼동제는 늦가을인데도 수량이 제법 많이 있었다.
어르신께서 낚시를...
내려왔던 방향
14시 34분
들머리에서는 몰랐었는데 이곳이 바로 이곳이었구나~하고 아줌마들을 따라 올라가다가 원점회기한다.
14시 36분
김장용으로 아주 맛있을 듯싶다.
어제 달마산행 후 몸풀기로 안성맞춤인 산이었다.
약 1시간 30분쯤으로 아주 짧은 시간동안 산길을 걸었지만 이젠 이곳이 우리동네가 되었으니 체력훈련삼아 자주 올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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