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자
1.날짜:2014년 4월 14일(월)
2.날씨:맑음(시정 좋았음)
3.걸음구간:음정마을삼거리-벽소령 가는 임도-지리 13-05-도솔암-영원사 임도-영원사-영원사 임도-영원재 계곡-영원재-와운마을 전망바위
-영원령-빗기재-상무주암-움수암-삼불사-약수암-실상사
4.걸음거리 및 머문시간:약 16km 12시간 40분
5.산행동무:돌팍님,나
돌팍님의 제안이 들어온다.
2년 전부터 갈려고 했었던 칠암자를 경험하지 못한것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었는데 돌팍님께서 월출산과 칠암자를 저울질 하시더니 칠암자로 결정한다.
칠암자 코스에 대한 공부는 당연히 돌팍님이 해오시고 나는 돌팍님의 길동무만 해드리기로 한다.
지리를 들어갈때면 모든걸 돌팍님이 준비하시지만 돌팍님의 생각에 그래도 내가 곁에 있기를 바라는 눈치여서 내맘은 늘 편하다.
04시에 만나 새벽을 가르고 갈라서 음정에 도착하니 05시 30분이다.
오를 준비를 하는데 손이 무척 시려워 주변을 살펴보니 하얀 서리가 엄청 내린 아침이었다.
우리 둘이는 늘 그렇듯이 지리에 대한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벽소령 작전도로를 오르기 시작한다.
05시 57분 음정마을
오늘은 돌팍님의 차 5274를 가져왔다.
돌팍님과 지리산행은 작년 박영발비트-불무장등 이후 처음인 듯 했다.
06시 10분
지리는 역시 아직까지도 산수유가 싱싱할 정도로 춥다.
음정마을의 농가소득은 고사리로 이어가고 있었다.
음정마을을 내려다보니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06시 39분
경방기간 출입통제구역에 도착한다.
이곳에 차량 3대가 있길래 우리처럼 칠암자를 걷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곳에서 13-05에 도착하여 150m 정도 올라가 우측으로 치고 오르면 도솔암과 이어지는 주능선을 만날 수 있다.
07시 41분
약 1시간 정도를 코박고 오르니 능선합류
징허게 힘들드마이~
능선길을 10여분 걷는다.
07시 52분
07시 56분
능선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 작은 너덜지대를 만나고...
08시 07분 도솔암
도솔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었다.
칠암자 중에서 도솔암이 가장 맘에 들었으며 혼자 계시는 보살님이 참으로 친절하셨다.
도솔암에서 바라본 천왕봉
너무도 깨끗했던 부엌
08시 21분 영원령과 삼정산
위 사진의 도솔암 두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이 포인트에 올라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저 아래 영원사가 내려다 보이며 칠암자가 있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도솔암을 제외한 나머지 칠암자 순례는 영원사에서 계곡으로 올라(빗기재) 우측 능선의 삼정산 방향으로 이어진다.
삼정산 꼭대기의 바위로 형선된 부근 바로 아래에 상무주암이 자리한다.
와운카페(바위와 소나무 있는곳)와 영원재-영원령
윗 사진에서 좌측으로 보면 이곳이 조망된다.
이따가 영원사를 들려 이곳 영원재-와운카페로 오르는 동안에도 코박고 힘겹게 올라섰었다.
도솔암 위쪽의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1181봉
능선을 넘어서면 우측은 형제봉이고 좌측은 연하천대피소로 이어진다.
도솔암 입구
08시 33분 도솔암 앞에 자리한 상추밭
도솔암 내림길
08시 45분
도솔암을 내림하는 동안 작은 계곡을 만난다.
키가 무척이나 큰 잣나무가 인상적이었다.
09시 07분
이곳은 도솔암 초입 이면서 영원사의 입구 이기도하다.
영원사를 한바퀴 돌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영원재로 오른다.
09시 14분
09시 23분
09시 43분
영원사 경내를 몇분간 머무른 후 다시 도솔암 초입으로 내려와 이곳으로 스며든다.
10시 19분
20분 정도를 코박고 올라와 이곳에서 막걸리 한사발 주고 받으며 좌측으로 내려서 영원재 계곡으로 올라선다.
돌팍님이 여수막걸리 빈병을 거꾸로 꽂아 놓으셨다.
30여분 영원재 계곡을 치고 오른다.
길은 선명하였다.
10시 50분
영원재 계곡을 오르면서 만난 고사목
11시 03분
영원재 계곡(돌팍님 배낭 뒷편)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면 돌팍님 좌측편으로 삼각봉 능선(1181봉)으로 이어진다.
산여인님이 연하천에서 이 능선으로 내려와 이 길을 걸어 삼정산-영원사를 경험하셨다.
11시 30분
위에 사진에서 코박고 20여분을 올라오면 와운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와운카페는 영원령-삼정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좌측으로 약 3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11시 54분
먹음직스런 점심상을 차린다.
음식이 얼마나 많던지 2시간동안 즐긴다.
이곳은 4명정도 둘러앉아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와운마을을 내려다본다.
천왕봉
와운카페에서 바라본 삼각고지 방향-1181봉
솓아오른 봉우리 좌측 아래가 도솔암이 있으며 그 봉우리를 넘어서면 지리 주능선의 삼각봉과 연하천대피소로 연결된다.
13시 47분
화려한 점심을 먹고 등거리 뒷편으로 천왕봉을 배경삼아 단체사진-뱃살이 너무 많다.
반야봉
천왕봉
와운마을과 만복대
14시 04분 영원령
이곳 영원령에서 지리 주능선으로는 좁은 길이지만 빗기재-상무주암 방향으로는 산죽을 깔끔하게 베어 냈으며 등로 넓이 1m가 넘을 정도로 아주 잘 정비되어 있었다.
영원령에 올라서니 반야봉부터 지리 주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산여인님이 저 능선을 걸어와 이곳에 머물렀었다.
와운카페는 소나무 아래 우측에 자리한다.
14시 21분
보다시피 길이 너무나 좋다.
빗기재로 향하면서 삼정산을 조망한다.
14시 36분 빗기재
영원사에서 오름하면 이 빗기재에 도착하며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상무주암으로 이어진다.
빗기재에서 직진하면 본격적인 칠암자순례가 이루어지며 삼정산 능선을 걷는 것이다.
사진은 상무주암 방향으로 찍은 것이다.
14시 45분
상무주암으로 오르는 길이 아주 좋은데도 점심을 너무나 많이 먹어서인지 몸이 너무도 무거웠다.
오늘은 코박고 오르는 경우가 3번이나 되었다.
이곳 삼정산 능선에는 모든 표식지가 약수암-영원사 기준으로 박혀 있었다.
15시 05분
상무주암 방향으로 걷다가 등로 우측 옆으로 만들어진 조망처에 올라 음정마을을 내려다 본다.
천왕봉이 조망된다.
우측부터 명선봉-삼각봉-형제봉
도솔암이 히미하게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보이지 않는다...ㅋㅎㅎ
이쁘길래...
15시 14분
길이 참 좋다.
너무도 걷기 편안한 길이다.
경방이 끝나고 5월말쯤 이길을 다시 걷고 싶으다.
15시 24분
15시 27분
이곳은 거대한 소나무가 쓰러져 고목으로 있었으며 상무주암을 10분 거리에 둔 지리 주능선 조망처이다.
15시 38분 상무주암
상무주암에서 지리 주능선을 바라본다.
상무주암과 도솔암이 마주 보는 듯 하다.
15시 47분 멋진 돌팍님
16시 07분
상무주암에서 10분 정도 걷다가 좌측(하늘과 나무가 만난 부분)으로 내림하면 이 길로 접어든다.
이곳부터는 등로에 돌이 많이 있었으며 돌틈 사이에 수 없이 피어있는 현호색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16시 11분
16시 13분 문수암
16시 36분 삼불사(비구니 사찰)
16시 40분
17시 10분
삼불사를 내려서 삼정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아주 좋은 길이었으며 특히 진달래가 많았다.
북한산의 진달래 능선이 생각날만큼 진달래 능선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7시 13분 삼봉산과 오도재를 조망
17시 36분
17시 54분 약수암
18시 45분
약수암에서 약 40여분을 내림하여 실상사에 도착한다.
약수암까지는 임도로 되어 있으나 약수암 입구에서 우측으로 보면 실상사로 내림할 수 있는 선명한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18시 51분 실상사 입구
칠암자를 걷는 동안 영원령의 와운카페를 경험하기 위함이었다.
상무주암에서 삼정산을 올랐다가 올려다가 패스했다.
내 갠적으로 일반적인 칠암자 경험이라면 (와운카페와 영원령을 가지 않을 경우) 영원사 입구에서 도솔암을 거쳐 다시 영원사로 내려왔다가 빗기재로 올라 상무주암-약수암까지 걷는 것이 효율적일 듯 싶다.
영원사 입구에서 도솔암 왕복 1시간
택시 요금 (실상사↔음정:20,000원 / 실상사↔영원사: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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