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전망대
-1.날짜:2014년 8월 1일(금)
-2.날씨:흐림
야간 근무다.
요즘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관계로 퇴근 후 집에 오면 멍~하고 몽환 상태에 이르기까지 한다.
하여 한숨 길게 잠자고 정신수양을 위하야 집에서 20분 거리인 광양 구봉산전망대로 드라이브를 간다.
거창한 표현에 혼자서 드라이브를 한다니 좀 어색하지만서도 나름 재미있을 듯 하다.
광양읍내를 통과하여 구봉화산의 전망대까지 힘이 없는 모닝으로 올라갈려하니 RPM만 엄청 올라가고 갤~갤~한다.
대신에 구봉산의 등산로을 확인해두었으니 언제고 버스 타고 와서 등산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드라이브를 하고 오는길에 광양읍에 들러서 옛날순대에 쇠주 한병까고 올 수도 있지만 오늘도 밤에 근무를 들어가야 하기에 꾹 참는다.
오늘길에 광양 장에 들러서 귤맘의 심부를만...
전망대 아래에 주차를 해두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이곳에 도착한다.
온라인 상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기에 쓰잘때기읍넌 잡다한 설명은 패스...
바다 건너로 너무도 유명한 남해 망운산-우측으로 설흔,응봉산이 조망되고 턱밑으론 광양제철,광양항과 이순신대교이다.
하늘이 파랗지는 않지만 뭉게 구름이 있어서 그나마 볼만한 하늘 풍경이다.
광양제철과 중마동
이순신대교와 묘도 앞으로는 영취산-호랑산 주능선이 길다랗게 조망된다.
순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영취산에서 호랑산까지 걸어볼 날이 있을지...ㅎㅎ
광양만권과 산 너머로 여수 화양면이 조망되며 멀리론 고흥 팔영산까지 보인다.
뿌연 맑은 날씨보다 100배는 더 좋다.
고흥 팔영산
8월 12일 이면 순천시민이 된지 1주년이다.
내가 순천에 이사와서 제1의 체력훈련장으로 꼽은 앵무산이 펼쳐져있다.
저 아래 주차장이 잘 확보되어 있으며 화장실도 아주 깨깟이 정갈허게 만들어져있었다.
주차장 좌측으로(올라온 길은 우측 2차선 도로) 꼬불꼬불 시멘트 도로가 1차선 넓이로 새로 만들어져 있어서 내려가는 길이 따로 있었다.
봉수대를 한방...
율촌산단과 앵무산
율촌산단에 150m 쯤으로 보이는 수출선박이 보인다.
이 시멘트 도로는 이따가 내려갈 길이다.
광양항-영취산
재질은 스테인레스 구조물이며 내부엔 광양의 자랑거리가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광양 백운산 주능선이 쫘악~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로 반야와 노고가 보일 것인디 지리 주능선은 보이질 않는다.
봉수대 내부를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이곳은 망운산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있는 포인트이며 서쪽으로는 앵무산 좌측으로 일몰까지 확인할 수있어서 광양-순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요 잔디밭 아래엔 커피숖이 있다.
아줌마들이 여러명 있길래 걍 패스한다.
주차장에서...
전망대를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등산로를 다시한번 확인한다.
내려오는길은 시멘트 포장 도로였으며 꽤 길게 내려서더라는...
대화마을로 내려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삐리리~~! 전화가 온다.
오늘이 광양 5일 장이라고 청량고추,파프리카를 사오라는... 던도 읍넌디...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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