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상에서...

순천만정원

풍님 2014. 8. 21. 13:00

순천만정원  

1.날짜:2014년 8월 21일(목)

2.날씨:흐린 후 맑음

3.행선지:순천만정원

 

일주일 전엔 친큰어머님 별세 하시고 19일엔 당숙모님이 별세하시어 그날마다 휴무일과 겹치는 바람에 조문차 영광을 연타로 2번이나 다녀왔다.

추석엔 근무 관계로 고향을 못가니까 기왕 고향땅에 간김에 집안 형제들과 선산 벌초까지 마무리 하기로 한다.

저녁에는 고향 노인정에도 들리고 수년간 가보지 않았던 친구들 부모님께도 인사차 들린다.

세월 앞에선 어쩔 수 없으신지 친구 부모님께서도...

또한 최근 기상도 썩 좋지 않아 남도엔 계속되는 비만 내리니 휴무를 알차게 보낼 의미가 없어진다.

오늘도 휴무 3일째인데 계속 비만 내리니 갈곳도 마땅치 않고 순천을 지키기로하고 그동안 안가본 순천만정원으로 결정한다.

 

 

09시에 집에서 순천만정원으로 나간다.

순천만은 여러번 가보았지만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만정원은 오늘이 처음이다.

올해초에 귤맘이 1만원짜리 1년 입장권을 만들어 줬는데 그걸 보이니 따로 입장료 없이도 들어갈 수 있었다.

평일이기도 하거니와 새벽까지 비가 내린탓에 서문쪽 주차장이 아직은 한산하고 저 앞에 관광차만 3대정도 들어와 있는 상태고 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보이질 않았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한국정원을 먼저 가보기로 한다.

 

 

 

 

 

 

 

 

 

 

 

한국정원 입구

 

 

 

 

 

날마다 나오시어 이리 풀을 메신다고 한다.

아저씨들은 나무를 가꾸기도 하였으며 벌초기계로 주변의 풀들을 깍고 있었다.

 

 

 

 

 

 

 

 

 

 

 

원추리는 시들어버린 상태였다.

여름꽃은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정원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산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다 있는 것 같았다.

 

 

 

 

 

쉼터

 

 

 

 

 

10시 24분

한국정원 입구

 

 

 

 

 

 

 

 

 

 

 

 

 

 

 

 

 

 

 

 

 

 

 

 

 

 

 

 

 

 

 

 

 

 

 

 

 

 

 

 

 

한국정원 위에서 내려다본 습지센터

 

 

 

 

 

정원역과 꿈의다리 방향

 

 

 

 

 

11시 19분

아랫배에 힘을 주고 숨을 멈추고...ㅋㅎㅎ

하늘이 구름으로 가려져 있어서 돌아댕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한국정원 정망대에서 내려가는 데크길

 

 

 

 

 

젊은 사람들은 이 어린이들이 전부였다...ㅎㅎ

 

 

 

 

 

 

 

 

 

 

 

 

 

 

 

 

 

 

 

 

 

 

 

 

 

 

 

 

 

습지센터 위에 만들어진 하늘공원에서

 

 

 

 

 

11시 58분

얼마전에 올랐던 남산을 배경으로...

 

 

 

 

 

하늘공원에서 야생동물원을 내려다보고...

점심때가 가까워지니 20대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보인다...ㅋㅎㅎ

 

 

 

 

 

습지센터 위에 만들어진 하늘공원에서 맞은편 한국정원으로...

봄엔 한국정원에 온통 철쭉꽃밭이라는데...

 

 

 

 

 

구례,봉화산 방향

하늘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며 햇살이 따가워서 팔뚝이 시커먼스로 변해간다.

 

 

 

 

 

 

 

 

 

 

 

순천만정원은 정성들여 잘 만들어 놓은 느낌이 팍팍 들었다.

앞으로 3~5년 뒤엔 더욱더 아름다울 것 같은 느낌이다.

 

 

 

 

 

습지센터 안으로 들어와서...

 

 

 

 

 

 

 

 

 

 

 

실내 정원

순천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뱀,곤충,뻘에서 자생하는 녀석들까지 모두 모여있었다.

 

 

 

 

 

 

 

 

 

 

 

여우를 실물로 처음 봤다.

 

 

 

 

 

점심이 지나가는 시간에는 어르신들보다 젊은 20대가 물밀듯이 몰려들고 있었다.

워낙 크다보니 사람들이 별로 많은 것 같지 않았으며 한산한 분위기가 혼자 이리저리 돌아댕기는 나에겐 무척이나 좋은 느낌이었다.

 

 

 

 

 

이름을 까묵었다.

 

 

 

 

 

남문

배아프거나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것 같았다.

이선수님께서 오신 지난 봄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길래 그리 힘들어 하셨을까~?를 생각하니 상상이 안간다...ㅋㅎㅎ

여행은... 산행은... 앵간허믄 평일이 좋은 것 같다...ㅎㅋㅋ

 

 

 

 

 

스카이규브...

젊은 사람들이나 나이 드신 분들이나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5,000원 인데 이용객이 많아서 완존히 남는 장사다...

다음에 올때 순천만까지 타볼 생각이어서 오늘은 패스하고 옆에 식물원에 잠시 들어갔다 나온다.

 

 

 

 

 

꿈의 다리 입구

봄에 다녀가신 이선수님이 찍으신 곳에서 나도 따라 찍어본다.

 

 

 

 

 

꿈의 다리가 뭔가 했더만...

 

 

 

 

 

디자인 강익중씨

16개국에서 14만명이 넘는다고 하던데...

우리딸 규리 그림이 있는줄 알았는데 규리는 수준이 높아서 여기에 출품을 안했는갑다...헤헤헤

모니터가 있길래 나를 찍어 봤는데 현상범과 똑같이 나왔다.

 

 

 

 

 

무진장 더웠다.

양팔뚝이 완존히 시커먼스가 되었다.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준비되어 있기에 젊은 사람들의 낙원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쁜 포인트가 많이 있었으나 20대 성질 급한 젊은 사람들의 시선땜시 맘대로 찍을 수 없으니 몰래 찍었다.

 

 

 

 

 

 

 

 

 

 

 

이곳은 사람들이 별로 드나들지 않은 곳인지 한산했다.  좋기만 좋더구만...

 

 

 

 

 

갯지렁이 다니는 길에서 남산을 배경으로...

 

 

 

 

 

2,000원에 모십니다.

이쁘장허게 생긴 젊은 아가씨(치마 입은 사람)가 애인도 읍씨 혼자 왔는지 내가 순천 현지인(시커먼스 여서)처럼 생겼는지 나에게 순천에 대해 물어보드만 저리 내뺀다.

말은 서울말씨던데 평일날 일은 안허고 이리 여행을 댕기니 던도 만코 살만헌갑다...ㅋㅎㅎ

 

 

 

 

 

 

 

 

 

 

 

 

 

 

 

 

 

 

 

 

 

 

 

 

 

 

 

 

 

 

 

 

 

 

 

사람을 사랑하며 사람 냄새나는 인생을 살아가고자...

 

 

 

 

 

 

 

 

 

 

 

 

 

 

 

 

 

 

 

 

 

 

 

 

 

 

 

 

 

 

 

 

 

70대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단체로 오시어 가이드까지 대동하고...

이날 밤에 무슨 공연을 한다고 했는데 관심이 없어 가보지 않았지만 음악 리허설 및 무대 설치에 무지 바쁘게 준비중이다.

 

 

 

 

 

 

 

 

 

 

 

 

 

 

 

 

 

순천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동천 끝자락 쉼터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복숭아 한개와 션한 얼음물을 마심서 몸을 달래고...

다음 휴무때 저 스카이규브를 꼭 타봐야지...

 

 

 

 

 

사랑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

젊은사람들 소리가 많이 들리길래 와봤더니 이곳에 많이 모여 있더라는...

 

 

 

 

 

이날 여기 순천만정원의 분위기는 앞으로 여자들과 젊은 연인들로 인기가 상승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해가 갈수록 나무들이 커지고 정원이 잘 가꾸어진다면 일시적이라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연이어 찾을 듯 하다.

순천만정원은 뭐하나 잘못 구성되었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였다.

 

 

 

 

 

 

 

 

 

 

 

 

 

 

 

 

 

 

 

 

 

 

 

 

 

 

 

 

 

 

 

 

 

 

 

 

 

 

 

 

 

 

 

 

 

 

 

이럴때가 존것이여...

 

 

 

 

 

 

 

 

 

 

 

 

 

 

 

 

 

 

 

 

 

 

 

 

 

 

 

 

 

주말에 오면 사람들 구경 확실히 할 것 같은데...

 

 

 

 

 

 

 

 

 

 

 

 

 

 

 

 

 

 

 

 

 

 

 

 

3시간 정도면 순천만정원을 해부할 것 같았는데 살방살방 시간을 두고 돌아보니 1박 2일은 봐야 순천만정원을 확실히 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습지센터,꿈의다리,각종 언덕들,각 나라의 정원들... 모두가 다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었다.

스리빠 신고 4시간을 걸어다니니 다리가 무척 힘들었으며 풀밭을 들락걸렸더니 두두러기가 올라와 엉덩이 주사까지 맞아야했다.

조금더 시원해지면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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