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곷
(쌍계사-경남하동)
날짜:2010.4.10(토)
날씨:흐림
관광행로:여수-구례-남도대교-쌍계사 계곡-쌍계사
코스:쌍계사 벚꽃길-쌍계사-불일폭포
규리를 데리고 쌍계사 벚꽃을 구경가자고 약속했던 터라 지키지 않을 수 없는 일...
영취산 진달래를 경험하지 못한 규리에게 문화유산을 둘러보게 하려고 쌍계사를 선택했는데
이날 나들이에 참여한 우릴 흡족하게 해준 날씨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규리는 봄소풍을 가는 기분으로 신나는 표정을 연발했으며
휴일날 전국에서 모여드는 인파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하게 되니 이 또한 학습이라 가르치고...
쌍계사를 빠져나오면서...
불일폭포까지 6km를 걸었던 규리는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얼굴에 눈물이 가득찬 상태로 한방울 흘러내리기 일보직전... ㅎㅎㅎ
녹차문화센터 공원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는 소화시킬겸 계곡에 내려간다.
행복한 표정...
무엇을 잡겠다고...?
뭐가 보이는가...?
무언가 물었는지 들어 올리긴 하지만...
바늘이나 제대로 있는지~?ㅎㅎㅎ
어린 규리가 친구와 함께 인생을 낚았음인가~?
쌍계교
아이구야~!
저 돌을 가지고 규리는 돌 쌓기를 하더니 이내 포기했답니당...ㅎㅎㅎ
어디를가나 길...길...길이다...
규리는 여기서 하프를 걸었다...
민들레 홀씨되어...♪
꽃잎차를 출하하기 위하여 제배를...
그리고 수확하시고...
인심 좋으신 화개면 사람들...
그냥 밭이 아니라 완존 꽃밭...
과감히 들어와서 경험하라 하신 저 농부님...
꽃잎 알레르기 때문에 화장지로 코를 막으시고는...
삐리릴~♬~ 따님에게 걸려온 전화란다...
저 차들...
꽃잎은 매연에 찌들리고...
오후 4시가 넘어서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님들이 엄청나게 많은지라 화개장터까지 빠져 나가는데 소요시간 2시간 20분 걸렸다.
휴~! 되다...
반대편으로 돌아나오는데도 마찬가지...
저 차들...
벚곷과 계곡물과 어우러진 자연은 감탄에 그지 없지만 님들은 넘 고생을 했을 터...
이 녹차밭을 보더니 규리 왈...
아빠! "보성에도 차 있지요?
"다음 놀토에는 보성에 가요."
에궁~
쌍계사 벚꽃길의 맨 끝자락을 담아본다.
빠져나오는 시간만 2시간이 걸렸는데도 마냥 밝은 규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박수를 보낸다.
여수에 도착하니 20시30분
규리왈...
와~! 넘 오래 걸렸땅...
"아빠 담엔 꼬옥~ 보성입니다."
"그리고 오는길에 갈대의 새 잎을 볼수있는 순천만이요!"
그래~! 그리하자꾸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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