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백운산

풍님 2014. 11. 11. 22:00

백운산  

1.날짜:2014년 11월 8일(토)

2.날씨:흐린 후 비 조금(운무가 있어서 좋았던 날씨)

3.걸음구간: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주능선-백운산 상봉-신선대-진틀

4.걸음거리 및 머문시간:약 15km 12시간

5.산행동무:산고파님,뭐야님

 

경기,강원의 산꾼 산고파님께서 백운산 종주를 꿈꾸고 2012년 12월 2일(일)에 내려오셨는데 결국 막걸리에 취해서 종주를 성공하지 못하고 상경하셨었다. 

그후로 2년이 흘렀다.

산고파님은 한달전부터 그때 이루지 못한 백운산 종주를 다시 도전하시겠다며 나에게 신고도 하지 않으시고 그냥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른다는 압력을 가하셨다.

10월 13일 수락산에 갔을때 산고파님을 만나지 못하였고 전화만 통화 하면서 백운산 종주를 11월 8일에 함께 하자는 잠정 합의를 했었다.

역시 산고파님 답게 야심찬 각오로 이번엔 남도대교까지 간다는 것이다...못갈꺼인디...

그후로 한달이 흘렀다.

설레는 마음으로 순천터미널로 마중을 나간다.

터미널에 미리 도착하신 산고파님은 뭐야님과 함께 내려오셨고 주차를 하고 내려서는 나를 먼저 알아보시고는 어~이~ 하면서 반가워 어쩔줄 모르신다.

산고파님의 산행기에서만 봤었던 뭐야님을 처음으로 뵈었는데 키는 내 머리 하나를 더 올려야할 정도로 크셨고 수염까지 있으셔서 예술가 쩌리가라는 포스셨다.

순천터미널 옆에 있는 아랫시장으로 이동하여 해장국을 먹기로 한다.

산고파님은 서울장수막걸리를 사오지 않으셨다며 편의점에 가서 막걸리를 사자는 것...

막걸리를 편의점서 살라허믄 안되제이... 아니나 다를까 이름도 들어보지 않은 막걸리... 생막걸리도 아닌 껄쩍지근한 막걸리만 2가지 있었다.

아쉬운대로 막걸리 4병을 구입한 후 거목식당이라는 해장국집으로 들어간다.

 

 

04시 33분

주당이신 산고파님과 뭐야님

가게 아주머니는 서울촌에서 오셨다고 두분께는 순대를 4덩어리씩 넣어주고 나는 순천 사람이라고 3덩어리만 넣어주더라는...ㅋㅎㅎ

쇠주 2병을 까고 냉장고에 있는 순천의 명주 "나우누리" 막걸리를 구입하여 편의점에서 샀던 막걸리는 반품한다.

나중에 뭐야님의 말씀으로는 서울 장수생막걸리 보다 훨씬 맛있다는 것...

 

 

 

 

 

05시 55분  

동동마을(동곡구판장/보건지소 앞)

해장국을 든든히 채우니 산행이고뭐고 따끈한 방에서 한숨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였다.(산고파님 생각)

택시로 동동마을까지 이동하여 느긋하게 준비 후 마빡에 불 밝히고 산행을 시작한다.

 

 

 

 

 

06시 53분

구름이 넘실대는 백운산 정상

천천히 올라오다보니 날이 밝아오고 광양제철수련원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처에 도착했다.

이곳은 계단이 있는 지점이다.

 

 

 

 

 

사진에서 처럼 산고파님은 엄청 힘든 표정...

버스에서 잠을 전혀 주무시지 못하였고 최근엔 무릎까지 아파서 예전처럼 힘차게 올라서는 산고파님이 아니었다.

뭐야님왈:이젠 산고파도 동네산이나 댕기지~! 하시더라는...ㅋㅎㅎ

 

 

 

 

 

장신을 이용한 뭐야님의 발걸음은 성큼성큼...

 

 

 

 

 

힘들어 죽겠다면서도 사진은 엄청 찍더라는...   나중에 알아보니 나보다 100장을 더 찍으셨더라는...

 

 

 

 

 

산고파님이 하도 힘이 없으시자 이쯤에서 막걸리를 먹을까하다가 조금만 더참고 노랭이봉에서 한사발 하기로 한다.

 

 

 

 

 

07시 23분

06시 53분에 조망처에서 찍은 사진보다 상봉을 휘감은 구름이 중간지점까지 내려오고...

 

 

 

 

 

 

상봉을 바라보며 구름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산고파님...

하기사 2년전에 구름속에 갇혀서 백운산 능선을 전혀 조망할 수 없었는데 오늘도 그러면 망연자실할 것 같은 태세...

 

 

 

 

 

07시 29분

노랭이봉에서 단체사진...

나하고 띠동갑 뭐야님

내가 높은곳에 서있어도 나보다 크시기에 뭐야님헌티 허리를 굽히시라는 부탁도...ㅎㅋ

 

 

 

 

 

07시 34분

산고파님이 발견하신 진달래... 일러도 너무 이르다고...

이 진달래를 찍으라며 30m를 내려오라고 유혹하셨던 산고파님...

 

 

 

 

 

노랭이재

 

 

 

 

 

사람이 없으면 재미었다며 일부러 내려가시어 찍어 달라는 산고파님..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것을 아시는 듯...ㅋㅎㅎ

 

 

 

 

 

07시 45분

순천 나우누리 막걸리 2병을 먼저 마신다.

노랭이봉을 올라올때 산고파님은 곧 죽을맛이더니 막걸리를 마신 후 화색이 뽀샤시하게 돌아오더라는...

여기서 30분 이상을 쉬어버리고...

꼬락서니를 봐서는 오늘 절대로 남도대교까지 갈 수 읍따는...ㅋㅎㅎ

 

 

 

 

 

억불봉으로 넘실대는 구름이 변화무쌍하게 수시로 바뀌더라는...  맑은 날보다 훨씬 대박이다고 좋아하셨던 뭐야님...

 

 

 

 

 

 

08시 13분

30분 이상 시간이 흐르다보니 구름에 갇혔던 상봉이 다시 보여지고...  

눈으로 보는 풍경보다 사진으로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어야 프로인디...

노랭이봉에서 눈으로 보았던 환상적인 운해쇼...

 

 

 

 

 

뭐야님과 산고파님... 

오랜 산친구인 두분은 어떤 말씀이든 서슴없이 주고 받았으며 잘 어울리시더라는...

 

 

 

 

 

펼쳐진 노랭이 능선을 보고 걸어보고 싶다던 산고파님...

 

 

 

 

 

별개미취... 쑥부쟁이... 헷깔리지만 이리 비슷한 종류는 다 쑥부쟁이라고 우리끼리 합의한다.

 

 

 

 

 

08시 31분

영차 영차...

힘이 남아 있으면서도 힘을 조절하시는 뭐야님...

 

 

 

 

 

산고파님은 옛날의 산고파님이 아니시다...

평소에 바위길이나 돌길을 걷지도 않으신분이 무릎이 아프다는건 이해할 수 없다는...

 

 

 

 

 

그짓깔이 아니라 찐짜로 무척 힘들어 하시더라는...헤헤 

이젠 다 되었는갑슈~? ㅋㅎㅎ

 

 

 

 

 

동물들은 이리 흔적을 남긴다며...

 

 

 

 

 

노랭이재를 올라오니 억불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억불봉까지는 0.7km 남았지만 오늘은 패스한다.

 

 

 

 

 

08시 51분

 

 

 

 

 

헬기장이 있는 억불봉 삼거리

산고파님은 꼰지발을 세우며 뭐야님과 나란히 해볼려고 안간힘을 쓰신다.

 

 

 

 

 

뭐야님은 백운산을 5년전에 와보셨다며 이곳 헬기장과 억새밭을 기억하고 계셨다.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09시 01분  

완만하게 올라가는 억새밭을 통과하며... 우리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지금은 구름속에서 한걸음씩 내딛고 있지만 가다보면 조망이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한다.

그 이유는 뭐야님과 산고파님이 동물의 흔적을 남기셨다는 것에서 하늘이 노하시어 열어줄 것이라는 뭐야님 말씀...

 

 

 

 

 

09시 35분

백운산 능선에서 유일하게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숲

 

 

 

 

 

갈수록 힘들어하시는 산고파님...

 

 

 

 

 

09시 15분

유일하게 펼쳐진 산죽길...

 

 

 

 

 

그짓깔 한태기도 안하고 백운산 능선길은 상봉까지 모두가 다 이리 편안한 길이다.

 

 

 

 

 

너무나도 푹신했던 사초밭

 

 

 

 

 

10시 17분

산고파님은 도저히 못가시겠다며 이곳 사초밭에 눕고....

 

 

 

 

 

누워서 잠을 자지 아니하면 갈 수 없다며 배낭을 벗어 던져버리고...

 

 

 

 

 

잠이 저절로 쏟아진다며...

 

 

 

 

 

10시 30분

백운산 능선에서 상봉과 신선대 다음으로 사방팔방 다 보이는 조망 포인트...

 

 

 

 

 

이곳에 도착하니 서울에서 기차 타고 오셨다는 사람들도 만나고...

우리들한테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까 나도 서울에서 왔다고 대답하니 산고파님은 순진하게시리 저분은 순천 사람이라고 까발려버리고...ㅠ...

 

 

 

 

 

백운사

 

 

 

 

 

이곳은 바위가 넓직하게 자리한 곳으로 20명 정도는 즘심을 먹을 수 있는 포인트

 

 

 

 

 

11시 50분

지금은 순식간에 갇혀버리고...

구름이 난리부르스를 치자 두분은 사진을 찍으시느라 시종일관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조망처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도솔봉 능선이 구름속에서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좌측부터 도솔봉-따리봉-신선대-상봉

맑은 하늘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펼쳐진다.

뭐야님은 오늘 우리는 복받은 남자들이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질 못하신다.

 

 

 

 

 

뭐야님의 사진 찍으시는 자세 조아불고....

뭐야님이 밟고 계시는 돌팍 바로 아래는 2m 낭떠러지

 

 

 

 

 

우리들이 복받은 남자들임에 틀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백운산 능선들...

 

 

 

 

 

11시 58분

여기서 1시간 30분을 쉬면서 결국 남도대교는 물건너간 것이다...ㅋㅎㅎ

지난번엔 막걸리 땜시 포기하고야 말았던 백운산 종주길이 이번에는 농땡이 피우느라 물건너 가버리고...

솔직히 먹을것을 잔뜩 챙겨서 왔으니 에너지 풍부...

산고파님이 소원을 이루도록 남도대교까지 갈라고 했었는디...

이번에는 순전히 산고파님이 폭탄이었던 것...

 

 

 

 

 

도솔봉-참샘이재-따리봉 능선

도솔봉 넘어로는 형제봉과 계족산까지 선명하게 보였던 날이었다.

 

 

 

 

조망처에서 철수를 신고하며 단체사진

순천 계족산 넘어로는 광주 무등산도 조망되더라는...

 

 

 

 

 

12시 06분

1시간 30분을 쉬어버린 탓에 구름에 갇혀 걸을뻔 했던 백운산...  이리 멋진 풍경을 만끽하면서 걸을 줄은 미쳐 몰랐었다.

적당한 시간에 막걸리를 먹은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았다.

어떤 사람들은 시종일관 구름속에서 허우적 거렸을 것이다.

앞에 펼쳐진 백운산 상봉을 향한다.

 

 

 

 

 

 

 

 

 

 

 

12시 12분

사진기를 꺼내시는 산고파님

묘지를 통과하며 산고파님한테 산행기 써야하니까 우리를 찍으라고 말하고는 모델도 되어 주었던 포인트...

 

 

 

 

 

 

12시 15분

백운사 바로 위 헬기장

 

 

 

 

 

뒤로 돌앗~!  억불봉...

 

 

 

 

 

12시 30분

정상-억불봉-진틀 삼거리

2년전 산고파님이 여기서 진틀로 하산하고 말았던 포인트...

마빡에 불을 켜서라도 억불봉까지 이어가자니깐 과감히 포기 했었던 산고파님...ㅋㅎㅎ

산고파님은 포기할 땐 과감하게 포기하는 분이시다.

내가 함북정맥 갔을때 마빡에 불을 켜서라도 국망봉을 가자니깐 과감히 포기하고야 말았던 기억이 생생하게 스쳐 지난다.

 

 

 

 

 

12시 43분   백운산 상봉

2년전에 야심찬 각오로 백운산을 오시어 결국 종주를 못하셨는데 오늘도 마찬가지가 되었으니 나는 산고파님헌티 할 말이 읍따...

산고파님을 맨처음 봤을때 나이들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나보다 훨씬 젊게 보여지는건...  한살 차이일 뿐인디...

 

 

 

 

 

단체사진

예전:1218m

최근:1222.2m라고 작은 돌에 새겨진게 없어졌다.

 

 

 

 

 

신선대 너머로 둥그런 따리봉... 오른쪽으로 늘어져 흘러내리는 밥봉과 남도대교 능선길...

산고파님이 야심찬 각오로 남도대교까지 가실려고 했었는디 아쉽다...ㅋㅎㅎ

 

 

 

 

 

바위를 힘들어하시는 산고파님

무슨 연유가 있으시냐고 물어도 말씀을 안하시더라는...

 

 

 

 

 

나와 띠동갑이신 강인한 체력 뭐야님...

얼굴을 도솔봉과 따리봉 중간에 넣은 것은 성공 했는데...

얼굴이 능선 위로 20센티 더 올라가야는데...지송...헤헤헤

 

 

 

 

 

12시 55분

상봉을 내려서며...  아쉬움에 억불봉 능선으로 한방 더...

 

 

 

 

 

상봉 바로 아래에서 신선대를 향하여...  이젠 뒤로 돌아봐도 억불봉을 볼 수 없다는...

 

 

 

 

 

진틀마을...

언제고 도솔봉 능선을 꼭 걸어보고야 말겠다는...

 

 

 

 

 

13시 16분   신선대

최근 한울산악회에서...

 

 

 

 

 

어려워 하시는 산고파님...ㅋㅎㅎ

나에겐 지리 주능선이 보이는데 두분은 보이지 않는다고...헤헤헤

 

 

 

 

 

신선대에서 바라본 상봉

겨울 상고대가 피면 환상적인 그림이 나온다며 뭐야님께 자랑질하기도...

 

 

 

 

 

조아불고...

 

 

 

 

 

예전에 저리 다닐 수 없었는데 사람들이 겁도 없이 마구 올라다니더라는...

 

 

 

 

 

13시 22분

두분은 하실 말씀이 왜 그리도 많은지...

뭐야님은 젊디 젊은 분임에 틀림이 없으셨다.

 

 

 

 

 

수염을 왜 길렀냐고 물어볼려다 참았다는...크크

 

 

 

 

 

 

 

 

 

 

 

자세 조코...

 

 

 

 

 

14시 43분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14시 20분에 신선대를 내려와 즘심상을 차린다.

신선대 바로 아래에 자리한 명당자리...

 

 

 

 

 

 

 

 

 

 

 

15시 07분

넘어진 바위덩이가 고인돌처럼 받쳐져있는데 3명이서 비를 피하고 즘심 먹기는 안성맞춤이었다.

40여분 동안의 즘심 시간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깊은 추억을 가져다준 소중한 순간이었다.

 

 

 

 

 

15시 15분

쩔뚝~쩔뚝  산고파님...흐흐흐

진틀마을에서 17시에 떠나는 버스를 타기위해 부지런히 하산한다.

 

 

 

 

 

15시 21분

 

 

 

 

 

15시 27분

올라올때 거친호흡 조절해가며 쉬어가기 참 좋은곳

 

 

 

 

 

15시 46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우리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던 내림길

 

 

 

 

 

 

 

 

 

 

 

15시 50분

해발 500고지 부터 진틀마을까지는 단풍 터널...

백운산에 수십번을 와봤지만 단풍이 이리 멋지게 물들어 있을 땐 처음이었다.

 

 

 

 

 

15시 55분   신선대 삼거리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쉬어갈 곳

비가 내리지만 등산화와 바지가 젖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촉촉하니 더욱더 이뻤던 단풍

 

 

 

 

 

이 사진을 보고 좋다며...ㅋㅎㅎ

 

 

 

 

 

16시 32분

버스시간 20분을 남겨두고 여유롭게 도착한 진틀마을의 단풍은 초절정이었다.

 

 

 

 

 

17시 53분

버스를 타고 광양읍 터미널에 하차하여 서울행 우등 18시 50분 차표를 미리 사고 터미널 옆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광양시장표 모둠전에 쇠주 2병...

내가 2잔을 마시니 음주로 걸린적이 있으시다며...ㅋㅎㅎ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

최근 관악산에서... 봉화산역에서... 수락산에서... 블벗님들을 만났을때 너무도 순식간에 지나버렸던 야속한 시간이...

오늘 여기서도 다를 바 없이 이런저런 얘기속에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린다.

서울-순천 4시간을 달려 내려오시어 13시간이 넘도록 함께 했었던 산고파님과 뭐야님...

백운산에서 오랜 기억에 남을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사람은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

 

 

 

 

 

20시 30분

두분을 실은 18시 50분 광양-서울행 우등고속은 터미널을 빠져 나간 후 차를 몰고 도착한 여수...

모임 참석...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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