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산(순천)
1.날짜:2015.4.17(금)
2.날씨:맑음
3.걸음구간:노고치-점토봉-문유산-솔바람길-고산마을-노고치
4.걸음거리 및 시간:약 6.5km 5시간
5.산행동무:혼자
마음 단단히 먹고 혼자서 안 걸어본 길을 걸을려고 집을 나선다.
순천으로 이사온지 1년하고도 9개월이 되었다.
순천과 승주는 서로 가까운 곳으로 조계산을 갈때 늘 지나던 곳이기에 주변 산들을 경험해 볼려고 맘을 먹은 것이다.
승주읍에 도착하여 낯설은 동네로 접어들어 문유산 들머리를 찾는데 결국 찾지 못해 애를 먹고 1시간 가차이 알바를하다가 차를 몰고 다시 노고치로 올라가 문유산을 거슬러 올라본다.
09시 13분
이곳에서 1시간 가량을 헤매다가 다시 노고치까지 차를 몰고 올라간다.
들머리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사전 공부를 안했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와보지 못할 동네를 와봤으니 아쉬움은 없었다.
10시 25분 노고치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시골동네이므로 지나는 차들고 거의 희박하다.
이곳 노고치를 넘어가면 복숭아로 유명한 월등인데 여그가 그곳이었다는 것을 이제사 알게되었다.
10시 35분
홀로 서서히 거슬러 올라간다.
저 아래 노고치가 내려다 보인다.
정면으로 히미하게 보이는 산은 조계산이다.
여기서 우측 희야산으로 삥 돌면 조계산까이 이어진다.
사유지인지 나무를 모조리 잘라내고 무엇인가를 심을 모양이다.
이런 곳에는 고사리가 잘 자랄 듯 하다.
계속 오름하고...
10시 48분
여기를 오를땐 솔직히 되더라...
노고치가 내려다 보인다.
산길에 잔설이 남아 있지만 나뭇잎이 수북히 쌓여 있어 너무도 푹신하여 질퍽거림이 전혀 없다.
11시 10분
이런곳에 정상표시가 있을 줄 몰랐다.
산길은 무척이나 푹신하고 하루죙일 걸어도 좋을 듯 싶다.
11시 38분
이정목 하나 없는 줄 알았더니 이리 잘 만들어져 있었다.
길을 잘 몰라 어리둥절 하며 걷는 나에게 등대 역할을 해주었던 이정목이었다.
11시 57분
10여분 더 진행하니 문유산 갈림길과 바랑산으로 어지는 갈림길이 나왔다.
오늘 나의 발길은 문유산을 들려서 다시 이곳으로 나와 고산마을로 하산해야한다.
12시 07분
천천히 3시간 정도 올라오니 문유산 정상석을 만난다.
가파르지 아니하고 낙엽이 많아 산길 걷는 기분이 무척이나 좋은 느낌...
과일로 배를 채우고 여유스럽게 쉼하며 주변 산들을 바라본다.
사진으로 표현은 어렵지만 지리 주능선이 바라보였으며 백운산 능선이 나를 유혹하는 듯 하였다.
조망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대정비가 끝나고 스타트가 무사히 진행되면 지리종주를 꼭 하리다...6월 말쯤에...
호남정맥이 계속이어지는 바랑산...
날씨가 개면서 서쪽으로 조계산-화순 모후산 우측으로 무등산까지 보인다.
12시 13분
술을 마신 다음날은 헛개를 주로 마신다.
아침에 알바 했었던 마을이 발 아래도 내려다 보인다....우측 마을
12시 32분
문유산 정상 표지석에 올려놔불고 셀카를 찍었다.
12시 52분
정상에서 30여분을 쉬다가 빠져 나와 푹신한 길로 다시 되돌아 나간다.
13시 01분
봉두산 아래로 펼쳐진 마을은 "월등"마을인데 복숭아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13시 06분
구부러진 소나무를 좋아하는데 하산길에 자주 볼 수 있었다.
13시 11분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따뜻하다.
곳곳에 녹지 않은 잔설이 자주 보였는데 그 풍경마저도 아름다움이었다.
13시 24분
문유산 정상에서 1시간쯤 내려오니 다 내려왔다.
솔바람길 고산마을 윗자락인데 여름철을 대비해서 마을 주민들이 공사를 하고 있었다.
넓은 대숲길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는...
13시 36분
완벽한 시골마을 이었지만 참으로 아늑한 분위기였다.
13시 40분
마을을 빠져 나오고...
13시 45분
13시 55분
노고치 바로 아래에 자리한 고산마을 입구
여기서 노고치까지 걸어서 10분...
14시 05분
아침에 출발했던 10시 25분 그자리... 이곳 노고치는 월등면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오늘 참으로 날씨 조터라...
14시 40분
산행 완료 후 승주에 들려 시장입구 어느 보신탕집으로...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