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백운산(광양)

풍님 2016. 1. 14. 12:30

백운산  

1.날짜:2016년 1월 12일(화)

2.날씨:맑음

3.걸음구간:진틀-삼거리-정상-신선대-삼거리-정상

4.걸음거리 및 시간:약 7.3km 4시간 정도

5.산행동무:혼자

 

집에서 3일동안 엑스레이만 찍을 수 없어서 가차운 동네산이라도 올라가며 거친호흡을 토해내고 싶었다.

어디로든 일단 집 밖으로 나가보자.

앵무산을 갈까~?  백운산을 갈까~?  조계산을 갈까~?  고민하다가 바람이 차가우면서도 손이 시려운 느낌을 느끼고자 백운산으로 결정한다.

산행지가 결정되기 전에 바닥에 누워서 이리둥글굴저리둥굴...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겸 점심으로 풍남옥 가게에서 콩나물국밥에 간단히 요기하고 백운산으로 향한다.

 

 

 

 

 

 

지리 주능선이 기똥차게 늘어져 있따.(신선대에서)

 

 

 

 

 

여러번 바뀐 정상 고도  1222.2m

 

 

 

 

 

13시 40분쯤

병암산장 들머리를 지나면서...

 

 

 

 

 

10여분을 오르는 동안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해 오늘은 사람 만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머리 꽈당~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찾았는지 삼거리까지 올라가는 길에 작은 돌탑들을 여러개 볼 수 있었다.

2년전인가 정확하지 않지만  진틀마을 입구엔 정식 주차장까지 만들어져 있으니...

 

 

 

 

 

여기를 지날때면 늘 생각나는...  갑장님이 내 배낭에 돌을 넣었던 추억...

 

 

 

 

 

466계단을 힘겹게 오르고 도착한 능선 

억불봉까지 5km가 넘지만 가봐야한다는 욕심만 생기고...

저녁엔 술약속땜시 적당히 해야하고...

 

 

 

 

 

억불봉과 하동 금오산 사천 와룡산이 선명하게 바라다 보이고...

 

 

 

 

 

백운산 정상 바로 아래 작은 조망처 자리에...  어느분의 묘일까~?  찾아보면 알 수 있겠으나...

 

 

 

 

 

백운산에 눈꽃이 피면 가장 이쁜 능선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신선대-따리봉-도솔봉...  도솔봉-형제봉까지 이어지는 등줄기도 만만치 않다.

 

 

 

 

 

산고파님과 걸을라다가 실패한 따리봉에서 남도대교까지 이어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언제고 여길 꼭 걸어야하는데...

종석대-노고단-반야봉

 

 

 

 

덕유산 등줄기 보다 더 선명하고 육중하게 느껴지는 백운산 등줄기...

상고대가 피었다면 얼마나 이뻐불까이...

억불봉과 백운산 주능선 그리고 노랭이봉에서 우측으로 뻗어내지 줄기를 타고 여수 영취산까지...

 

 

 

 

 

1222.2m

손시리고 쫌 춥더라...

 

 

 

 

 

형제1,2봉과 악양들판...  고소산성도 보이고 형제봉의 철쭉제단과 출렁다리도 보이더라는...

 

 

 

 

 

역시 지리산이다.

 

 

 

 

 

올라가는 거북이 똥꾸를 쫓는 까마귀

 

 

 

 

 

정상 바로 아래에서...

 

 

 

 

 

신선대에서...  1월중순이면 반야봉이 흐컨색으로 물들어야할 시기인데...

 

 

 

 

 

신선대 묘지

 

 

 

 

 

신선대에서 지리로...  흐케야할 지리가 검으티티...ㅎㅎ

 

 

 

 

 

신선대에서 정상으로...

 

 

 

 

 

신선대에서 한참을 놀다가 하산...

 

 

 

 

 

신선대에서 삼거리로 내려가는 길중에서 몇구간은 다시 정비를 해얄 듯...

 

 

 

 

 

올라갈때 지나갔던 삼거리 도착

 

 

 

 

 

사람도 자연도 역시 살기 위해서...  이 자체가 자연인듯...

 

 

 

 

 

넌 왜 안 떨어지고 달려있니...?

 

 

 

 

 

병암산장 도착

 

 

 

 

올라갈때 힘들었던 466개 계단

동네에서 점심으로 콩나물 국밥 한그릇 사먹고 차량 이동시간 30분...

진틀에서 13시 30분쯤에 출발해서 17시 30분쯤 하산

욕심을 부려보는 생각에 눈꽃이 피었다면 기똥차고 뿌듯한 산행이 되었겠지만 산행할 때마다 만족할 수 읍는일...

눈꽃은 못봐도 조응께 이대로 봄이 되었으믄 조컷따...

나도 겨울이 시러지는갑따...

봄이 그립다 해도 스패츠도 끼어보고 눈꽃 한번이라도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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