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智 異 山

바래봉(1167m)

풍님 2010. 5. 18. 12:00

 

바래봉(1167m)

 

 

1.날짜:2010.5.17(일)

2.날씨:맑음

3.산행시간:5시간 30분(점시시간 1시간 포함)

4.산행거리:13km (규리는 12km)

5.다녔던길: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부운치→1123봉→팔랑치→바래봉(1167m)→용산마을 주차장

 

◈산행후기 ◈

일주일 전에 규리와 약속했던 시간이 오늘로 돌아왔다.

규리는 여느 때처럼 쏟아지는 아침 잠을 물리치고 몸을 일으켜 세우기가 무진장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 아이의 아버지로서 깨우기가 무척 미안하였다.

그래도 별수 있겠는가?

한번 약속한 것을... 어길려 한다면 규리 혼자 집을 보고 있어야하니까 말이네~ㅎㅎㅎ

미리 예약한 산악회를 따라간다.

어린이를 포함해서 산행하기 딱 좋은 산악회는 단 한곳... "여수 우림산우회"

한라산,덕유산,금산,제암산을 따라갔었으며 열거한 산들을 갈 때마다 함께한 산님들이 규리를 많이 도와주셨기에 가능 하였었다.

그리고 바래봉을 접수하기위해 노늘 따라 나선것이다.

산악대장님께서 미리 준비하셨는지 규리에게 우리산우회의 마스코트라며 모자를 선물로 주시니 날씨 더운날 바래봉 산행에 잘 왔다고 매우 만족한 표정이었다.

다음 산행도 따라나설 생각인지 규리에게 묻자 규리는 "모르겠어요"라고  짧은 대답을 하고...

수철리(전북학생교육육원)도착 몇분 전...

 

오늘 날씨는 올 봄이 무르익어가는 길목에서 매우 더운 날씨 (대기온도28 ℃)

수철리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려보니 보여지는 풍경은 바로 그 모습들...

대한의 산님들께선 여느 때 처럼 타인보다 빨리 준비하여 먼저 오르기 위해 재빨리 끈을 동여메고 스틱,두건,모자,장갑 그리고 물을 챙기고는 후다닥...오른다.

나도 마찬가지...

이렇게 산행은 시작되고...

 

 

 

 

 

 10:52분 산행 첫 들머리 (전북 학생교육원)

 

 

 열씨~미 오르고 오르고...  정말로 산님들이 人山人海를 만든 하루였다.

 

 

 11:38분 첫번째 능선에 올라선다. (세동치) 한시간이면 올라오는데 꽉찬 산님들로 추월할 수 없는 상황... 1시간 30분 걸렸다.

 규리와는 이산가족이 되버리고...~흐흐흐~

 

 

 정령치에서 세동치로 내리는 길... 단 5분을 쉬었는데 삽시간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다.

 

 

 세걸산 (1220m) 세동치에서 부운치 방향으로 10분 오른 후 세걸산을 뒤돌아본다.  (그 뒤에 살짝 보여주는 놈은 만복대:1438m)

 

 

 서북능선에 너무도 오랜만에 올라 앞으로 바라다 보이는 삼정산,영원령과 그 뒤로 천왕이를 비롯해 지리 주능선을 바라본다.

 

 

 지리산의 이름값을 하는지 돋아난 새싹이 거의 없는데 유일하게 양지 바른 쪽 연노랑 새싹을...

 

 

 

 

 

 

 

 

  그 님의 반야봉(1732m) 그리고 오른 편으로 임걸령(1432m)과 노고단(1507m)

 

 

 곧 가게될 천왕이를 땡~긴다.

 

 

 가야할 바래봉이 저만치 도망가 버린듯하구나... 이 걸음은 부운치를 향한다. 시간이~시간이 점심이나 해결하라 하는데...앉아 먹을 자리가 읍땅...

 

 

 그 남자...지리 주능선을 곧 걷게될 것이다.

 

 

 저 님들은...

 

 

 12:08분 세동치에서 부운치 구간중에 가장 급경사 구간이다.

 

 

 부운치 바로 코앞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많구나 많아... 다~아들 살만하나보네....새조개와 사시미까지~!!  크크크~

 

 

"생존경쟁" 

 

 

 13:20 부운치

점심식사 후 13:00분에 출발해 부운치에 당도한다.

여기서 부터는 규리를 챙긴다.

 

 

 

 

 

 부운치를 막 넘고나니~ 휴~! 갈증...

 

 

 팔랑치와 바래봉이네... "저기 바래봉이다." 라고 알려주니 규리는 "휴~! 아직 멀었다"  하고...

 

 

 14:00 1123봉에 당도한다.

 "아빠~! 철쭉이 피었더라면 얼마나 이뻤을까?"  자~아~슥 멋은 알아가지구....ㅋㅋㅋ

  아름다운 팔랑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블랙로즈님이 걸음하시지 않아 흔적을 느낄 수 없어서리 좀 서운했땅...

 규리가 기대했었는뎅...

 로즈님~! 담에 꼭 뵈요~?

 규리 올림

 

 

 레테님께서 블벗님들에게 조팝나무라고 알려주신 그 조팝나무...

 

 

 몽오리만 있는거 보이시져~?ㅎㅎㅎ

 

 

 팔랑치 중간지점에서 1123봉을 뒤돌아본다.

 

 

 그리고 서북능선 줄기를 멀리 돌아다 본다. 세걸산 -고리봉(1305m)-정령치-만복대에 이르기 까지...

 

 

 

 

 

 언제 힘들었으리야... 엄마 품에 안기니 따봉~!

 

 

 보세요~

 

 

 보세요~

22일 경엔 50~70%

29일 경엔 70~100% 입니다.  22일 쯤에 팔랑치를 접수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규리에게 "네가 정복했던 천왕봉이란다." 일러주니 "아빠~! 한장 팍 눌러주세요" 크크크~

 

 

 엄나는 가보지도 않했으면서 덤으로 한장...하하하~

 

 

 철쭉보다 더 이삔 조팝나무꽃

 

 

 

 

 

 ~부끌~

점심을 넘 많이 먹었나~? 배가 불룩하넹...

 

 

 

 

 

 

 

 

 

 

 

 

 

 

 

 

 

 피었다면 가장 이삔 장소

 

 

 

 

 

 

 

 

 혹시 가시거든 이정목 앞에 서서 담아보세요. 

 

 

 바로 조~오~기 입니다.ㅋㅋㅋ

 

 

 역시 이쁘긴 이삐군요.

 

 

 이제 바래봉으로 갑니다.(팔랑치와 서북능선)

 

 

 14:58분 이제 바래봉 능선 코밑입니다.(팔랑치와 서북능선)

 3시간 만에 많이 걸었네요.

 

 

 ~쉬어야지요~?

우리 산님들께서도 힘이들땐 쉬어야 합니다.

"힘들고 지치기 전에 5분을 쉽니다."

"갈증나기 전에 한모금 마십니다."

 

 

 

 

 

 

 

 

 부천에서 오신 산우님들께서 장기자랑을 합니다. ~차려입지 않은 좋은 벗이라 여깁니다.~

 

 

 

 

 

 

 

 

 행사장에 대형차,소형차들을 보세요.

 전국에서 오신 우리 산님들 대~단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좌측으로 바래봉 우측으로 운봉 내림길 입니다.(제가 담고 있는 사진 등뒤엔 바래봉입니다.)

규리를 먼저 하산시킵니다.(운봉 4.5km 지점입니다.)

15:10분

 

 규리를 먼저 하산시키고...  바래봉을 접수하기 위해 둘이서만 오름합니다.

 

 

 

 

 

 천왕봉입니다.

 

 

 훌륭하십니다.

 건강하십니다.

 멋지십니다.

 행복하십니다.       ♡그리고 님들을 사랑합니다.♡

 

 

 

 

 

 

 

 

 

 

 

 

 

 

 

 

 

  

 

 

 

 

 

 

 

 

 운봉내림길...

 

 

 

 

 

 바래봉 바로 아래 운봉 내림 직선길 입니다.

 

 

  

 

 

 바래봉이 500m남았는데 여기서 규리를 먼저 하산시킨 마음이 찡~ 하다며 한장 담아봅니다.

 16:00까지 하산해야 하는데 길이 바쁩니다.

 다른 분들께 미안합니다. 

 

 

 다리 아프겠지만 열심히 걸어야겠습니다.

 

 

 바래봉을 올려다 봅니다.

 

 

 축산기술연구소 바로 뒷편 철쭉 군락지

 

 

 

 

 

  

 

 

 

 

 

 

 

 

 

 

 

 

 

 

 

 

 

 

 

 

 

 

 

 

 

 

 

 

 

 

 

 

 

 

 

 

 16:35분

30분이나 늦었습니다.

먼저 하산한 규리는 여러번이나 전활하며 우리를 기다림에 지쳤나 봅니다.

먼저 하산한 규리에게 40분씩이나 기다리게 해서  마니마니 미안했답니다.

ㅎㅎㅎ

 

오늘 바래봉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이며 버스에 올라 타는데 어떤 산벗께서 말씀하시길~

"언제나 늦는 사람들은 부부지간이나,성이 다른 친구간이여~!" 라고 말씀하시니 버스안이 떠나갈듯 박장대소 합니다.

많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나무그늘막 하나 없는 바래봉 산행길을 열~심으로 걸어준 규리에게 속으로 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아빠엄마의 말씀에 기꺼이 마다하지 않은 규리에게 선물로 용돈 1500원을 주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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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림산-사자산-제암산과 마찬가지로

철쭉의 만개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 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 수 밖에...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고 배려하자.

 

 

~풍경소리~

 

 

 

이 번달 22~25까지 규리가 많이 쉰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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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천왕봉-세석-연하천-노고단-성삼재 를 걸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