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나들이

비자림-월정리해변-함덕해수욕장

풍님 2016. 6. 21. 17:30

비자림

1.일정:비자림-월정리해변-함덕해수욕장-제주공항

2.날씨:흐리고 비

 

여전히 비는 강하게 내린다.

차로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

이선수님께서 운전을 도맡아 하시는데 피곤하실 것 같아 제가 할까요~라고 해도... 운전을 즐기시고 재미있으신지 운전대를 주지 않으신다...

나의 운전실력을 믿지 못하시는...ㅎㅎ  덕분에 우리는 편하고...헤헤헤

비자림은 수학여행때 와봤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비가 많이 내리기에 불편할 것 같아 DSLR을 가져가지 않고 옛날 기억을 되살리며 핸폰으로만 담아본다.

역시나 유명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치 잘 꾸며져 있는 비자림이었다.

수백에서 천년이 넘은 비자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이곳은 정말정말 제주도가 자랑할만한 자연문화유산 이다라는 생각이든다.

 

 

 

 

 

매표하고...

 

 

 

 

 

입구를 들어가면서 우측에 이런 풍경이 있길래 명암을 살려서 한장 담아본다.

 

 

 

 

 

화산의 흔적들...

 

 

 

 

 

이처럼 꾸불꾸불해서 멋지고 이쁜 길을 몇군데 만날 수 있었다.

비오는 날이다보니 숲속에서는 색깔있는 옷이 사진 분위기를 살아나게 하기에 사람들이 지나가는 틈새를 노려 찍어봤다.

옷을 잘 입었는데 색깔이 영~아니라며 물영아리오름에서 레테님이 나한테 하셨던 말이 기억나기도...ㅎㅎ

 

 

 

 

 

 

 

 

 

 

 

앞서가는 사람이 조금더 가까이 있을때 찍었더라면 더 이쁜 사진이었을...

 

 

 

 

 

고목이 되어버린 비자나무로 만든 천연의자

 

 

 

 

 

비자림을 1시간 정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온다.

 

 

비자림 안뇽~~!

 

 

 

 

 

월정리해변

 

펭귄님과 레테님께서 이곳이 유명한 월정리해변 이라며 들리던 찻집이 있다고...

친구분들 말씀으로는 "고래가 될 카페"를 가기로...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만치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힘차게 돌아가는 풍차

 

 

 

 

 

분위기는 아름다웠다.

 

 

 

 

 

헉~!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모래밭에 사람이...

빨간 비옷을 입은 사람이 있어서 사진 분위기를 조금더 좋게한다...

 

 

 

 

 

이곳이 예전에 와보셨던 "고래가 될 카페"라는데 분위기가 완존히 바뀌고...

펭귄님 말씀으로 표현허자믄 이곳이 맞기는 맞으나 담이 무너져 완존히 다르게 보이더라는...

친구들을 따라 찍어 본다.

거센 비바람이 잦아들지 않자 함덕해수욕장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함덕해수욕장

 

그곳엔 "델문도카페"가 있는데 한효주가 다녀간 후로 엄청 유명해졌다고... 펭귄님은 정말 아시는 것이 너무 많다....ㅎㅎ

델문도카페를 들어가봤는데 전망 좋은 창가엔 사람들이 가득차 있어서 그냥 철수하기로 하고 해안가 풍경을 몇장 담아본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바닷물색이 이렇게 파랗게 보여지니 입이 떡 벌어진다.

아주 멋진 해수욕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진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이 델문도카페가 있는 위치이다.

 

 

 

 

 

이곳에서도 야영을 하나보다.

소나무숲 사이로 건물들이 보이는데 그곳에 카페촌이 즐비하게 있었다.

 

 

 

 

 

비바람은 더이상 머무를 수 없을 만치 거세게 몰아친다.

배도 고프고 식사 후 공항으로 이동해야하고...

비행기가 결항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앞선다...

 

 

 

 

 

유명하다던 태광식당을 갔었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태광식당" 다음으로 가기로한 식당은...

더 유명유명유명 하다던 "자매국수"집으로 결정한다.

근데 그곳 역시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옆에 있는 국수회관으로 고~고~

이곳에 와서 고기국수를 먹어본다.

고기국수라는 것을 처음 먹어보지만 나름 색다른 음식이었고 내 입맛에는 손색이 전혀 없었다.

 

 

공항에도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바닥에 앉아서 비행기가 오기만을 목빠져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울과 김해 공항도 평균 1시간을 기다려야 탑승할 수 있었다.

친구분들과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마치니 마음 한구석엔 아쉬움이 교차한다.

기회를 만들어서 제주도 여행을 몇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주 만족한 즐거운 여행이었다.

겨울에 다시 와야겠다.

 

'산행 >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다랭이마을-보리암)  (0) 2017.02.19
친구들이 나에게 온날...  (0) 2017.02.09
두모악(김영갑갤러리)  (0) 2016.06.21
보롬왓  (0) 2016.06.21
물영아리오름  (0) 201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