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
1.일정:두모악
2.날씨: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제주에서 3일이면 하루는 비가 내린다던데 역시나 우리 여행에 차질을 안겨준다.
펭귄님 말씀으로는 소롱콧길-구름언덕 이라는 곳으로 갈려고 했으나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일정을 급 변경한다.
사진작가 김영갑님이 여러곳의 오름과 오늘 갈려고 했었던 구름언덕을 촬영했다고 하여 사진의 장소들이 제주의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김영갑갤러리로 가서 오름과 구름언덕을 사진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속소 근처에 수구뤠국밥집이 있다는데 휴일이었다.
고등어와 갈치조림으로 제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맛나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한다.
역시나 소문대로 식탁이 일곱개 뿐인데 빈자리가 없이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고 맛도 아주 일품이었다.
당연히 예약을 해야하고...
두모악에는 이른 아침이고 비가 내리는 상황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두모악이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뭔가 했더니 김영갑님의 사진전시관이었다.
펭귄님은 이곳을 3번정도 왔었다고 하신다.
나는 이번 한번으로 만족해얄 것 같다...ㅎㅎ
대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았고 40대~60대는 여자들 몇분만을 볼 수 있었을뿐...
하기사 이런날에 중년 남자들이 놀러댕긴다는건...ㅎㅎ
주황색을 입은 아가씨 조형물에는 "외진곳까지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씌여있었다.
정말 외진곳임엔 틀림이 없었지만 참 잠 꾸며진 곳이라는 생각이든다.
갤러리 뒷편에 있는 찻집
흔한 꽃이지만 물기 얹어진 수국꽃이 참 이쁘게 피어있었다.
사진은 역시 니콘이 조킨조타~
저기 출구쪽으로 어떤 사람이 나가길래 담아보았지만...ㅎㅎ
엄마백통은 되어야...
서로가 인정하는 내 애인이신 맑은 천사님... 샷횽아도 함께 왔으믄 더 조았는디...
피부도 조아불고~
두모악에는 이러한 작은 조형물들이 아주 많았다.
수가님...ㅎㅋ
모른님...ㅎㅎㅎ
두모악의 모든 돌담엔 마삭줄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이 마삭줄에 꽃이 피어있었다.
펭귄님이 백등화라고 알려주신다.
두모악 뒷편에 커피숍이 있는데 여기는 셀프... 마신 잔을 펭귄님이 직접 씻으신다...
수가님과 이선수님이 이 모습을 찍으려 하자 찍지 말라는데 나는 핸폰으로다가 몰래 찍었다~^^
설거지가 아니고 손을 씻는 모습인줄 알것인디 솔직히 찍으면 어때서리...ㅎㅎ
커피숍 밖으로 나와서 두분을 담아 본다.
놀러 댕기는 건 나이를 먹어서도 역시나 어릴적 추억을 말해주듯 즐거움이다.
커피숍 밖에 유일하게 피어있는 어리언을 담아 본다.
입장료가 3,000원 정도 했었던 것 같은데 펭귄님이 입장료를 쏘시고...
사진 촬영을 금지하기땜시 김영갑님의 작품을 머릿 속으로만 담아와야했다.
~덤~
아침에 식사 했었던 맛나식당
다음에 제주도를 온다면 이식당을 꼭 다시 와야겠다.
그땐 쇠주도 한잔 함서러...
갈치조림:10,000 (6월 5일부터 조림가격이 인상되어 12,000)
고등어조림:9,000 (6월 5일부터 조림가격이 인상되어 10,000)
공기밥:1,000
소주,맥주:3,000 (다음엔 4,000으로 오를 듯...)
음료수:1,000원
맘에 들었던 글~
더 많은 손님을 모시려고 서두르지 않습니다.
오신 손님께 맛있는 음식을 드리고자 정성껏 조리하고 있으니 다소 늦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식이 맛있으면 나가실때 이쑤시게 귀엽게 물어주는 센쓰...
그리고 착한가격 이대로 오래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현금으로 계산 해주시는 이쁜센쓰...ㅋㅎ
아무쪼록 맛나에서 힘이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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