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1.날짜:2016년 12월 11일
2.날씨:맑음
3.걸음구간:주차장-선암사-대각암-향로암터-장군봉-작은굴목재-비로암-선암사-주차장
4.걸음거리 및 시간:약 8km 5시간 00분
5.산행동무:혼자
태화산에 눈을 보러 가신다고 자랑을 하신다.
몸 컨디션도 별로인데 산엘 가신다니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뭔가에 필을 받은신 모양이다.
몸이 안좋은데도 산에 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멀쩡한 나는 가만히 있다는게 내 자신한데 예의가 아닌듯하다.
백운산 종주를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동네 산으로 결정한다.
동네 산을 갈땐 짐이 없어서 무척 편하다.
보리밥이나 먹고 올 생각으로 사과 1개와 감 2개만 챙긴다.
11시 45분
주차장에는 차 댈곳이 없더니 내가 늦은 탓인지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없이 한산하다.
산행하는 사람들은 다 올라갔는지 안보이고 마실 나온 사람들만 많고...
봉선루
선암사에 잠시 들려본다.
12시 19분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한번 뒤 돌아보고...
대각암
12시 35분
여기서 부터는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신우대나무가 운치있어 보인다.
산악회 리본인줄 알았는디 퇴진 리본이 보이고...
낑낑~ 헉헉~! 소리지르며 올라가는데 갑자기 두두두~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저 아저씨가 얼마나 빠르게 내려가든지...
70세 가까운 분이던데 와우~ 빠르다 빨라...
조계산은 낙엽이 많고 평탄하여 달려서 산행할 수 있는 구간이 많지만 이 구간은 가파른디...
혼자서...
나도 저리 댕게봤으면...
좋아 보이더라는...
13시 34분 향로암터
몇팀의 산악회분들이 계속 내려오면서 나보고 하는말 좀 늦으셨네여... 힘내세여... 안전산행하세여...등등
14시 02분 장군봉 도착
지리 주능선이 쫙~ 펼쳐져 보인다.
천왕봉-바래봉까지...
천왕봉-반야봉-만복대
서쪽으로는 무등산과 모후산이 보이고... 모후산엔 강우레이더가 설치되어 있고...
무등산과 백아산...
배낭 놓고 찰칵...
연산봉과 장박골..
14시 20분 배바위에서...
상사호
천관산과 제암산이 보이던데 사진으로는 힘들고...
선암사
작은굴목재-큰굴목재-장박골-보리밥집
14시 57분 작은굴목재
보리밥집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관계상 참는다.
감 2개로 허기를 달래고...
15시 14분 비로암
15시 27분
사람들은 의자나무라고 칭하며 인증샷을 날리는곳... 굴참나무가 어릴적에 꺽여 이리 형성된것...
뒹굴고 싶어...
15시 50분 마애여래입상
대웅전
16시 30분 산행 완료
집에 도착 후 수육에 하산주 쭈~우욱~
어느분은 감기+허리 퉁증땜시 몸이 안좋아서 동굴도 못가셨다는데 나는 이리 맛나게 먹었으니...
오랜만에 산행하니 허벅지가 뻑뻑했다.
백운산 종주는 봄에 해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