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후산
1.날짜:2016년 12월 28일
2.날씨:맑음
3.걸음구간:주차장-유마사-집게봉-모후산정상-용문재-주차장
4.걸음거리 및 시간:약 11km 느릿느릿 6시간 00분
5.산행동무:혼자
날씨 참 좋다...
어디로든 나서지 않으면 후회할 날씨다. 하여~ 내친구한테로...
10시 18분
모후산을 가기 위해서는 주암호를 삥~ 돌아서 들어가야한다.
주암호를 돌다보면 서재필문학관을 지나고 보성 대원사를 지나서 일일레져타운을 지나고 모후산 유마사에 도착한다.
순천집에서 딱~한시간 거리다.
모후산이 조망된다.
주암호를 지나다보면 이렇게 많은 망향비를 만날 수있다.
주암호의 이주민들은 대부분 흩어져서 순천-여수에 살고 있다.
신흥마을에서 바라본 모후산... 집게봉과 정상이다.
눈꽃이 있다면 얼만 이쁠까를 상상해본다.
서재필문학관-대원사를 지나고...
대원사 입구가 바라보이는...
12시 06분 유마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측으로 걸음을 시작한다.
정상까지는 꽤나 기나긴 걸음을 해야한다.
12시 17분
12시 32분
직진하면 용문재... 나는 우측 집게봉으로 향한다.
13시 21분
30여 분을 코박고 올라오면...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린다.
장갑도 귀찮을 정도로 덥다.
13시 34분
집게봉에 도착하니 중봉과 정상이 보인다.
무등산이다...
24일과 25일엔 하얀 설국이었을 무등산이 오늘은 거므티티하다...
주차장에 내 차 뿐이다.
여기를 오르는 동안에 단 한사람도 못봤는데 앞으로도 그럴까~?
솔개 두마리가 머리 위를 빙~빙~ 돈다.
무등산을 당겨보고... 만연산부터 국립공원이다.
배낭을 내려놓고 라면을...
14시 08분
라면 먹으며 20분정도 쉬었다가 걸음하니 이곳에 다다르고...
주암호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암호와 조계산과 구름... 저 아래가 일일레져타운이 있는 곳이다.
14시 40분 갈림길
곡성 동악산과 지리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모후산은 집게봉을 경유해서 정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이러한 조망을 계속 즐길 수 있다.
라면 먹었던 집게봉...
조계산 넘어로 백운산 능선도 쫙~이다.
이 그림으로는 백운산과 지리산 능선이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
라면 먹었던 집게봉... 중봉 능선... 앞으로는 금전산-오봉산-제석산과 멀리로는 수인산-제암산-천관산까지 한눈에 조망된다.
모후산 정상 턱밑
15시 22분
참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구름의 변화에 맞추어 찍고 또 찍어본다.
혼자라도 외롭거나 허전하지 않다.
산이라는 친구가 있으니까...
3일전에 지리 주능선이 서북능선까지 모조리 하얀 색깔이었는데... 그날 그곳에 가질 못해 아쉬움뿐...
임금후...
백아산의 산악현수교는 안보이고...
15시 37분
이길을 따라 계속 내림해야 한다.
사람들은 혐오시설이라고들 하지만 다~ 필요했으니까...
하늘 참으로 곱다.
15시 55분
뒤돌아보고...
16시 02분
16시 06분 내림하면서 무등산을 조망하고... 핸폰으로 셀카도 찍어보고...
분위기 좋다... 쉬어가자...
16시 15분
포근하게 느껴진 소나무...
무더운 여름이라면 이렇게 그늘진 소나무 아래에서 한참을 쉬어갈텐데...
내려온 길 다시 올려다보고...
16시 26분 용문재
하산 시작이다...
깃털구름이 이쁨을 더해주고...
16시 49분
세월아내월아... 터덜터덜 하산 하다보니 원두막에 도착하고...
물한모금 마신 후 셀카로다가...
내림길 길가에는 녹차나무로...
17시 13분
17시 29분
헉~! 얼굴이 좀 젊어 보이는듯... 헤헤헤
17시 50분쯤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둑어둑 해는 지고... 등산화 씻고 시동걸고 컴컴한 주암호를 삥~삥~돌아 집으로...
순천에 도착하니 19시 30분...
규리땜시 하산주도 못마시고 쇠주 없는 국밥이 영~ 안어울리고...
결국 참지 못하여 집에서 카스와 쫀드기...ㅎㅎㅎ
~덤~
저 위의 사진 16시 06분에 찍은 셀카... 뒤로는 무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