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동악산(735m)-전라남도 곡성군

풍님 2010. 6. 4. 23:00

 

 

동악산(735m)  

 

1.산행지역:동악산(전남 곡성)

2.날      짜:2010.6.2(수요일=지방선거날)

3.날      씨:맑음(연무 현상으로 시계는 매우 좋지 않았음)

4.산행시간:7시간(농땡이 산행 및 사진 담은 시간 기준이며 겹산이라서 시간이 다소 오래걸림)

5.산행거리:약10 km

6.다녔던길:도림사→길상암(510m)→부채바위→앞봉→형제봉(동봉:750m)→헬기장→대장봉(서봉:751m)→배넘어재(548m)→701m→동악산(북봉:735m)→도림사

7.산의특징:겹산

 

◈산행후기 ◈

투푯날...지방선거 관계로 아침일찍 투표를 하고나니 무엇인가 날 유혹한다. 그것은 산에서 날려 내려오는 산~산~냄새...

부랴부랴 배낭을 챙겨 메고는 자동차 시동~부~우웅...

약 80km를 운전하고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 8시쯤 곡성 동악산엘 도착해 도림사에서 부터 살방살방 산행을 시작한다.

첨 올라보는 산...

계곡 물이 좋아서 규리랑 여름에 놀러왔었던 곳이라 도림사 및 동악산 계곡이 왠지 낯설지는 않는다.

길상암을 경유하고 첫번째 능선까지(암릉구간)올라오는데 등로엔 바위와 돌은 거의 없고 내가 좋아하는 먼지 않나고 낙엽이 깔리는 등로...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쉽게 올라온 것이다.

암릉에 올라서니 공룡능선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고 맞은편 동악산이 멀리로 들어온다. 생각 같아선 쉽게 도착할 수 있을것 같은 동악산 정상...

설악산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힘든 공룡능선을 걸음하지 않길 잘했다.

산죽과 이름 모를 수풀을 헤치며 걷고 또 걸어 대장봉과 배넘어재를 경유하고 동악산에 다다르니 땀이 주르르...

배는 허기지고 만나는 산님들은 아무도 마주치지 않는데 무슨 산이 이리도 사람 한명 없나 혼자말로 투덜 댄다.

동악산 정상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서는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데 내림길은 완전히 돌길...지리산 등로와 다를바 없는 동악산...괜히 "岳" 들어가나 싶었다.

내림하는 내내 얼마나 무릎이 아프던지... 혼자 산행했기에 온갖 표정,투덜거림 다 지어보고 쉬며 쉬며 행복한 산행을 마친다.

 

 

동악산에 도착하기 전 안개가 자욱한 동악산 입구에 가로수 사이로 비치는 아침햇살...

순천에서 곡성 사이는 산들이 많아 안개가 자주낀다.

 

 주차장에서 바로 걸음하면 도림사 입구길...

주말이나 휴일엔 아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15분 올라오면 된다.

 

 시간관계상 도림사 경내를 들어서지 않고 밖에서...

어차피 원점회귀~ 내림길에 들어가보자.

동악산은 하늘에서 풍류가 울리는 산이라 의미를 가진 산으로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와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도림사 바로 앞에 물...

안개가 많아 그리 선명하지 않기에 내림하면서 다시금 담아보자.

 

 제1교와 2교 작은 철교를 지나면...

 

 

 

 좌측은 길상암-형제봉이고 우측은 배넘이재와 동윽산 정상 오름길이다.

난 멀리 돌아가기 위해 형제봉을 선택한다.

 

 우거진 수풀로 이렇게 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푸르름이 아름답다.

 

  

드리워지는 이 빛을 확인하는 순간 30분을 투자한다.  ㅎㅎㅎ

 

  

넘 재미있다...   이러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ㅎㅎㅎ

 

 이런 길을 걸음하니 넘 편하다.

 

 오름한지 한시간 만에 부채바위에 당도한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리고 30분 후 다시 만나는건 길상암...

 

 빛을 담아본다.

 

 

 깃대봉에 당도하니 동악산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고 가야할 발걸음은 바쁘고...

앞에 암릉은 공룡능선...저 능선을 선택했더라면 헥헥 거렸을 것이다.ㅎㅎㅎ

 

  

 앞봉에 올라선다.

 

 

 앞봉에서 바라본 형제봉 철계단

 

 

 

 앞봉을 내림하니 철계단니 가로막는데 넘 가파른 철계단...   흐미~

 

 앞봉이 멀어지고...

 

 앞봉에서 담았던 공룡능선도 낮아지고...

 

 국민관광단지에서 올라왔더라면 돌탑군도 볼수있었을 것인데...

원효골-동악산 방해으로 간다.

 

 신기해서 담아보고...

 

 공룡능선이 조금더 낮아지고... 방향이 왼쪽으로 약간 기운듯... 동악산은 그 자리에서 날 반기네...

 

 동봉과 대장봉 사이에 헬기장

 

 배넘어재-동악산 우회도로 인데 난 대장봉을 접수한다.

 

 대장봉에 당도하니 10시11분...

 

 조금전 우회도로 만나는 지점...

 

 

 이런 아름다운 길을 걷는 느낌이란...? 비교할 수 없는 것...   오늘 산행한 단 한사람 만 느낄 수 있었다.

 

 누구의 집일까...?

 

 배넘어재에 당도한다.   배도 고픈뎅...

 

 혼자 자셀 잡아보는데 좀 거시기하넹...아무도 없는데 부끄럽기도... ㅎㅎㅎ

 

 약천 저수지

 

 한참을 걷다가 걍~ 담아봤다.

 

 

 623m 봉우리에서 지나온 형제봉과 대장봉...

 

 원효골능선...

 

 동악산 정상이 조금은 가까워지는듯...

 

 이 집은 뉘 집인겨...?

 

 마지막 철쭉...

 

 

 형제봉-대장봉-655-625봉이를 접수했는데 장하다. 많이도 걸었다.

 

 동악산 오름 계단에 이 기계가... 이 기계의 정체는...?

 

 동악산 오름계단이다.  휴~! 되다.

 

 바위에 많이 자생하는 풀인데 이름은 모르고... 기냥...

 

 곡성읍

시계가 좋다면 지리산 주능선이도 보인다는데...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질 않으니... 역시 날짜를 잘 잡아야...ㅎㅎㅎ

 

 동악산에 당도한다.

 

 이런 모습...

 

 

 

 한참을 둘러본다.  혹시나 보일까해서...  그리고 난 후...

 

  

배고픔에 못이기고 정상석 바로 아래서 도시락을...

 

 정상에서 도림사를 땡겨보고...

 

 담 산행 때는 돌탑이있는 저 능선에서 시작할것을 다짐하고...

 

 동악산은 겹산이다.

 

 지나왔전 길을~형제봉을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왜~? 좋으니깐...

 

 죽동 신기리 내림능선이 조망된다.  저 능선은 590m 급이다.

 

 죽동까지는 2.8km넘 멀다.   ㅎㅎㅎ   난 도림사 방향으로...

 

 내림하면서 또 돌아다보고...

 

 

 동악산 을 내림하다보니 다시 이렇게 아늑하고 한갓진 길을 만난다.

 

 

  

 첨 오를 때 왼쪽으로 선택했던 지점을 내림하고...   형제봉:3.9km   동악산:2.0km지점

 

 제3철교

 

 

 이름은 모르고 5분을 투자해서 담은 사진...  접사는 어렵땅...

 

 청류동계곡 물줄기...

 

 

 

 내림길에 들리겠다고 약속했던 도림사 경내를 구경한다.

 

 아침에 담아보았던 그 물... 7시간 지난 물...

 

 

한갓지게 홀로 천천히 걸음했던 동악산은 형제봉과 대장봉-동악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등로가 거닐기 참 편한 길이었으며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아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담 기회에 다시 온다면 도림사 관광단지 입구에서 왼쪽으로 오름하여 돌탑과 형제2봉을 경유하고 싶다.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 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 수 밖에...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고 배려하자.

 

 

 

 

 곡성 동악산(735m)은 독특한 산세와 함께 지리산 조망 산행지로 이름난 산들이다. 동악산은 섬진강을 끌어안을 듯 넉넉한 형상으로 솟아 있다. 섬진강이 동악산과 인근 고리봉을 가르고 이 두 산 사이의 에  7km 구간 골짜기를 솔곡이라고 불린다. 솔곡에는 8개 명소가 있다. 우암탄, 청계상류, 자만연, 석탄, 청계중류, 청계하류, 임석탄 등이다.동악산(745m)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겹산이자 장산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업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간직한 곡성의 진산으로서  섬진강 너머로 길게 뻗은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 역활을 한다.

 
 동악산은 하늘에서 풍류가 울리는 산이라 의미를 가진 산으로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와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원효대사가 성출봉(형제봉의 원명)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청류동 남쪽 원효골에서 강도하며 지내던 어느 날 꿈에 성출봉에서 그를 굽어보는 부처님과 16나한의 모습을 보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성출봉으로 올라가 보았더니 한 척 남짓한 아라한석상이 솟아나서 원효는 열일곱 차례에 걸쳐 성출봉을 오르내리며 아라한 석상을 모셔놓아는데 육시에 천상의 음악이 온 산에 울려퍼졌다는 것이다.

지금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아라한상이 산명의 유래와 관련있는 그 당시의 아라한상이라 전해지고 있다.

 

도림사는 지방 문화재 자료 22호로 도림사란 이름은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이 많이 모여 들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신라 무열왕 7년인 660년에 원효대사가 사불산 화엄사로부터 이주하여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웅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오도문' 이라는 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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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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