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山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봉강면, 진상면에 걸쳐있다.
주산인 백운산은 서쪽으로 도솔봉(1,053m), 형제봉(1,125m)
동쪽으로 매봉(867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다.
경관이 빼어나고 등산코스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고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당일 등반이 가능하며,
억불봉에서 정상까지의 주능선 등반로에서 볼수있는 경관과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조망이 일품이다.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이 있다.
겨울에도 수량이 매우 많다.
백운산(해발 1,218m)은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다.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르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의 젖줄이 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 등 백운산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그중하나인 동곡계곡 속 병암계곡 절경으로 손꼽는 병암폭포 요즈음 근황은 어떠신가?..
겨울이지만 눈은 없고 날씨는 맑지만 문안 인사차 나서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리주능선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탐방구간 ☞ 병암교 삼거리 →병암마을→진틀삼거리→진틀 내려가는 삼거리
→백운산상봉→신선대→한재→논실마을(4시간30분)
2009. 12. 15 (음력: 10. 29)
누구랑: 혼자
~느낌 ~
아침에 아내가 하는말~
"당신 집에 계실건가요~"
"아니 왜"
"아니 그냥 물었죠"
무슨 의이에서 일까?
순간 돌리기 싫은 머릴 돌려본다.
머릴 돌려봤는데 물음에 답은 해결 되지않고......
아내와 함께하는 봉사를 갈까하다가
지난주에 다녀왔기에 마음속으로 참는다.
그러기를 십여분이 흘러가고~
벽시계는 10가 다되어 간다고 알린다.
순간 베낭이 내 눈을 혼돈케 한다.
(눈에 쉽게 뛰는 장소에 있는 40리터 짜리 내 베낭)
자그만치 6년이 된 베낭이다.
하나 살 때도 되었는데.....ㅎㅎㅎ
아내에게 말은 못하고
베낭을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아내가 내 표정을 살펴본다.
그냥 집에서 쉬라는 마음인지?
운동하고 오라는 표정인지?
약2초간 또 머릴 굴려본다.
헌데
아내왈~
"가까운곳이라도 댕게 오시지 그래요~"
이게 얼마나 행복한 소리인가~
하지만 내가 산에 가면 아낸 혼자인데......ㅋㅋㅋ
약간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한채.....
베낭에 스틱을 꽂아넣고
물500㎖,배즙 두봉지,카메라,페딩,장갑2개,모자,손수건
챙기는데 8분~
아참 자동차 Key~ㅋㅋㅋ
부웅........
백운산 마을의 완존 끝 하늘아래 첫동네 논실 마을을 바로 앞에두고
한시간 십분 만에 진틀 마을에 주차를 한다.
평일이라 갓길에 차들은 7대쯤
작년 이맘때 쯤이면 눈이 많았었는데산행 날짜를
약간......
사실 오늘은 운동하러 올라온 것이기에
그다지 눈을 보고싶은 마음은 전혀 읍땅.....
오늘은 지난 5일 6일에 왔던 눈도 완전히 읍땅......
올해는 상고대를 아직......
자아~!
올라가 볼까~?
신난다.
재미난다.
ㅎㅎㅎ
출발 11시 35분
진틀에서 오르기 시작하니
벌써 0.9km
10층 돌탑~!
ㅎㅎㅎ
귀엽땅....
13시30분
정상 약간 아래
새로 만들어진 나무계단이 꽤 길게 설치되어있다.
정상에 도착한다.
얼마난 기다렸을까~?
바람은 칼바람이다.
매우춥다.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고 있다가 아저씨 한분이 올라오시자
나의 얼굴은 화색이 돌기시작......
넘 반가웠다.
몸이 추운데도 사진을 위해 패딩은 잠시 벗는다.
ㅎㅎㅎ
손도 엄청 시렵다.
손을 무릎사이에 넣고 뜀뛰기도 몇차례 실시해본다.
노고와 반야의 북서풍이 그대로 나를 때린다.
여기 정상엔 바위가 평편하지 못하고 아주 좁기 때문에
이 사진을 찍는데도 사람이 올라올 때를 기다렸다가 겨우 한캇한다.
아저씨 얼굴을 함 담아보고자 부탁드리지만
"젊은이~"
"그냥 담은걸로 하시지요" 라고 마름하신다.
아저씨는 억불봉을경유해서 내려가신다고 하시는데
어두워져 시간이 촉발것 같다.
아저씨는 결국.....
14시 20분
白雲山上奉石 1218m 좋다.
13시 10분
지리 형제봉과 천왕봉이다.
사나이답다.
노고→반야→천왕봉까지 지리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
이 놈들을 보게되니
반갑고
기분 짱이다~!
오른쪽 히미하게
웅장하게 서있는
광주 무등산도 바라다 보인다.
순천 송광사가있는 조계산 (왼쪽)
조계와 광주 사이의 화순 모후산 918m짜리 (오른쪽)
저 작은 봉들의 이름을 다 알수 있다면.....
욕심일까~?
아마도 욕심이겠지~?
ㅋㅋㅋ
광양항 왼쪽 옆으로 펼쳐진 남해 앞바다~
백운산 능선
신선대 바위와 한재-또아리봉-참샘이재-도솔봉이다.
억불봉과 광양항
백운산상봉 표지석과 여섯살짜리 나의 베낭
노고(왼쪽)와 반야(오른쪽)를 땡겨본다.
와~! 가깝다.
망원이라면.....
반야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 것처럼 엉덩이 모양이지만
여기 백운산에서 보이는 모양만은 이렇다.
천왕이도 땡겨본다.
히미하지만 천왕이의 바로 밑 너덜길도 보인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
여기는 섬진강~!
하동읍내(한중앙)와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섬진강 백사장(하동읍내 오른쪽)이 바라다보이고.....
백운산 주능선과 억불봉(왼쪽)
도솔봉 날등과 아래 논실 마을에서부터 이어지는 옥룡계곡
광주 무등산을 한번더 땡겨본다.
30분 동안
아름다운 조망을 살피고 신선대 방향으로....
14시 10분
상봉에서 신선대 방향엔 이러한 아담한 크고 작은 계단이 십여개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상봉 뒷모습~
마치 거북이가 백운산 상봉 표지석을 향하여 오르고있다.
재미있는 모습.....
가시거리는 좋으나 하늘이 청명하지 않아
카메라 변화를.....
후훗...
신선대에서 바라본 노고와 반야~
신선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그리고 한중앙에 벚꽃이 유명한 쌍계사 오름길과 화개장터~
조망에 반하여 계속 담아본다.
반야에서 천왕까지~
형제봉 그리고 최찬판댁이 있는 넓은 벌판의 평사리.....
저 땅이 다 최찬판 땅이었다니.....
신선대에서 바라본 상봉 내림길 능선
14시45분
신선대와 노고-반야
상봉을 뒤에두고
부끄럽지만
바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셋팅~
혼자이기에 웃음이 나오질 않고.....
14시 50분
신선대-반야
신선대 내림길에서 바라본 또아리봉
왼쪽 나무에 가려진 도솔봉
신선대에서 담아본 천왕봉
15시
신선대에서 한재를 향하여
내림길이 시작되고.....
누가 올려 놓았을까~?
나는 아닌뎅.....
ㅎㅎㅎ
철계단~!
십여개의 철계단은
모두 이런 형태~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
여수-사천-거제-통영에 이르는 한려해상중에
여수에서 순천만 일대
보이지는 않지만
저멀리로
장흥-강진까지 바라다 보인다.
한재에서 논실마을 내림길이 시작된다.
고도 낮아질수록
산죽도 보이고
시렵던 손도 열이나기 시작~
장갑도 얇은걸로 바꾸고....
진짜 많이도 쌓여있다.
십여분 정도를 내려와도 이렇게 쌓여있다.
굴참나무낙엽
이상하고 보기 드물게 생력을 이어가는 나무뿌리...
도솔봉과 또아리봉 사이로 참샘이재가 보인다.
15시 10분
산을 음미하는 님들은
산에 오를때
진정코 산불을 조심해야하며
제발 담배를 피우시지 말길 바랄뿐이다.....
우리의 산하는 이렇듯 아름다운데
여기에 불씨라도 떨어지는 날이면.....
15시 25분
어느틈엔가 산님께서 내 앞을 내려가신다.
살짝 말을 걸어보니 억불봉에서부터 시작하셨다한다.
15시 30분
서서히 산행이 끝나갈 시점.....
백운산 논실마을이 가까워 질수록
서쪽을 향하여 달려가는 해는
걸음걸이가 나보다 빠른듯.....
이곳에 휴양림이 생긴다면~
아름다울텐데~
백운산 입구엔 유명한 아주 크고 잘가꾸어진 휴양림이 있다.
논실마을 내림길 (임도)
논실마을 내림길 (임도)
지는 해도.......
15시 45분
어두워지는 등산로에 막바지 빛이 들어온다.
논실마을
맨 끝에 위치한 산장~
어찌나 개가 짖던지
고녀석을 담을려했는데
넘 사나워서 담아보지 못하고.....
백운산 논실마을 마지막 이정표
논실에서 바라본
신선대 (왼쪽)
백운산상봉 (오른쪽)
15시 5분
진틀마을
진틀마을앞
15시 18분
욕룡계곡
이렇게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행복했던 오늘의 산행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헉~!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수 밖에...
담 산행은~?
어느 산이든 날 기다릴테니...
그저 움직여 볼뿐...
무조건 행복하시라~♬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궁~ㅎㅎㅎ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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