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상에서...

산수유

풍님 2011. 4. 7. 13:00

 

 

 

산수유 전남 구례군 산동면

 

 

1.날짜:2011.4.6

2.날씨:맑음(구름 조금있었음)

3.소재지:전남 구례군 산동마을 일대

 

 

구례 산동마을은 여러번 가보았으나 산수유를 겨냥해서 갔었던 기억은 없었다.

산발적으로 피어나는 산수유는 사진을 담아도 별로 멋질것 같지 않았고 내 맘에는 듬성듬성하게 피어나는 산슈유가 별로 였기 때문이었다.

근데 매화를 보게되니 산수유도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참질 못하고 결국엔 내 몸을 이동시키고만다.

세월이 흘러 산수유 나무들도 고목으로 변해 나이들이 무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해가 갈수록 마을 일대에는 그루수가 많아져 관공객들에겐 좋은 기회일것 같았다.

사진을 담아보니 매화처럼 줄기는 까맣고 꽃을 노란색을 띠고있기에 색 대비가 그럴싸하니 보기 좋았다.

한 200방 정도을 쏴~ 떡실신 된 녀석들을 담아 델꼬온 산수유인데 수전증이 있는지 죄다 흔들려서 탄착군은 거의 다 빗나가 볼품 없었지만 열심으로 많이 쏘아댄 덕에 다행하게도 탄착군이 맞은 놈이 있어서 생포한 놈들을 남기기에 성공한다.ㅋㅋㅋ

이제 매화는 오늘 내린 비로 인하여 초토화 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산수유는 앞으로 5일 정도는 괘안을 것 이라고 느낌을 갖는다.

단,홍쌍리 매화는 아니지만 순천 월등이란 곳에 매화가 많이 있어 볼만 하다고 들었다.

 

 

 

산수유 축제장의 주차장 맨 위쪽으로 올라가면 당동마을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는 작은 로터리가 있는 부분으로 높은 위치에 있어서 담아 본다.

지도를 살펴보니 산은 투구봉이며 이 마을은 원조 및 좌사리 쯤 되나보다. 

 

 

 

 

그리고 쩌그 오른쪽 아래 아스팔트 보이는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기로 한다.

 

 

 

 

뭐든지 멀리서 봐야 맛인듯... 

 

 

 

 

지리산 온천 들어오는 입구 쪽으로 겨냥한다.

여기를 들어올때 수락폭포가 있다고 입간판이 크게 있던데 여름에 함 가봐야 쓰것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지게될지는 의문이다. 

 

 

 

 

만복대를 가기위한 들머리 당동마을(산수유 마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마을 또한,당동에서 상위 및 하위 마을로 연결 도로를 건설중에 있었다.)

지난 겨울 남원의 큰고리봉-만복대 경유하고 당동마을로 내림하였었는데 그때가 생각이 납디다.

근디 당동마을의 산수유는 시야가 가려져 머시기 혔는데 이왕 올라갔던 터라 나름 서운하니까 이거 하나 가지고 온다.

 

 

 

 

좌사리 쪽으로 내려온다.

해가 조금만 더 비춰줬더라면 쬐깜 더 좋았을 것인딩... 아니~ 내가 방향을 잘 못 잡았나 보다.ㅎㅎㅎ

 

 

 

 

위에 산수유 가지중에 한눔~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 안쪽에서 적당한 포인트를 잡아가지고서리 타점을 조준하여 닥치는대로 자동으로 난사를 한다.

사람들이 쳐다봐서리 부끄라워서 혼이났다.ㅎㅎㅎ

한방을 시작으로...

 

 

 

 

두방

 

 

 

 

세방 

 

 

 

 

네방 

 

 

 

 

다섯방

 

 

 

 

여섯방 

 

 

 

 

일곱방 

 

 

 

 

여덟방 

 

 

 

 

아홉방

 

 

 

 

여얼바~앙~  다 쏘고 탄알이 떨어지고 허리도 아프고 손도 떨리고 숨도 헐덕헐덕 거려서리 된께롱~ 좀 쉰다.(물이 좀 더 많아서 배경이 되었다면 좋았을 것인디~)

쉼시롱 이런 생각을 혀보는데...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난사를 할 지는 모르지만 난 아직 탄착군을 잘 모르니까 무조건 쏴대고 맘에 드는눔만 골라내는 작전인데

많이 쏴대기 힘이드니까는 앞으로 뭘~좀 알고 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이다. 

왜냐믄~? 너무 된께롱...  나 말고 딴 사람들도 다 될까~? ㅎㅎㅎ

 

 

 

 

작은 고리봉(1248m)이다. (저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성삼재 가는길)

이 마을은 중동이며 상관,하관 마을과 항꾸네 있고 방호정이란 곳이 있는 마을이다.

사진 담은 이 장소는 마을 입구의 다리 위인데 왼쪽으로 올라가면 방호정이 있다.

 

 

 

 

방호정:암울했던 일제 강정기에 이곳 문인들이 그 당시의 상황을 달래고 시풍을 살리기 위하여 1930년에 세운 우리나라 전형적인 정자라 한다.

매년 봄과 가을에 두번의 시회를 열어서 자연으 노래하면 노는(음풍종월) 휭취를 이어 왔다고 한다. 

 

 

 

 

 

 

 

 

쩌~그 왼쪽 우게 푹~꺼진 곳이 묘봉치이며  상위,하위마을 윗쪽의 월계리 쯤 되며 히미하게 보이는 저수지는 상원제이다.

 

 

 

 

잘 안보잉게 쬐깜 땡긴다.

이 곳은 방호정 바로 윗쪽으로 전망데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완성이되면 전망이 꽤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팔각정 하나와 전망데크) 

 

 

 

 

그래도 잘 안보잉게 쬐깜 더 땡기는디 내 장비로는 한계다.

적군이 몰아닥치기 전에 사전 초토화는 어려운 장비라는 것을 알았다.ㅋㅋㅋ

묘봉치(경방에는 통제구역)와 상원제가 잘 보인다.

 

 

 

 

한참 쏘고 있는데 적군이 나를 겨냥하는 느낌이 들어가지고 엄청 빠른 반사신경으로다가 뒤 돌아서서 한방 날리고 철수한다. 

 

사진으로는 첨 담아보는 산수유마을이었는데 한번쯤 가서 보기를 잘 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수유는 매화 피는 시기와 같지만 

상황에 따라서 약 7일 정도는 편차가 있다고하며 올해 산수유는 매화보다 일주일 정도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지만 2011.4.7 오늘 내리는 비가 얼마나 좌우할지...

 

날씨가 맑았으나 하늘이 연무현상이 좀 있어서 선명도 +3~+5로 이동하여 변환하였다.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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