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체력훈련장에서...
1.날짜:2011.8.11
2.날씨:맑음과 흐림의 교차
3.걸음구간:우리집-부영여고-안심산1봉-2봉-안심산정상-프레지턴트-우리집
4.걸음거리 및 시간:약8km 4시간
5.산행동무:나홀로
나 원 츠암나...
오늘 열 무지 받아버린날...
구라청이야 원래 믿을 수 없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 날씨가 하도 변화무쌍하니 폭우라도 쏟아지면 안되겠다 싶어 밀림이나 다름없는 황석-거망-금원-기백산의 종주를 포기하고 집에 있는데 아니 날씨가 왜~? 이러는겨...
날이 밝아 하늘을 보니 별도 보이고 구름도 보이고 완전히 좋은 날이 아닌가...? 02시에 출발해야 가능하기에 04시30분이 되었기에 포기한다.
10일 오후에 금원산휴양림에 전화하니 비가 많이 오고있다고 오지마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갠 상태... 나보고 어찌라고라고라우...
결국 산행을 포기하고 금송아지가 가득있는 우리집을 경계하기 위하여 대포축에도 못끼는 장비를 하나 메고 우리집 부근의 조망이 잘 보이는 안심산을 올라 경계에 들어간다.
아주 무지무지 던날... 낑낑...
처움부터 우리집이 보인다.
6층...
6년 전에 이사왔는데 2층을 할려다 귤맘의 성화에 못이겨 6층으로... 땅 기운 잘 받는 1층이나 3층이 존디...
왼쪽 무선산
우리집을 철통경계하기에 안성 맞춤인 안심산에 올라서면 바다에서 몰려오는 외군을 파악할 수 있으며 서쪽 북쪽에서 몰려오는 오랑케를 미리 경계할 수 있다.
여천에서 가장 살기 좋은 위치 안산동이다.
시청도 걸어서 10분이면 되는디 단지 아쉬움인건 여천에 문화가 부족하다는것...
여수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인공해수욕장도 보인다.
저 인공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보다도 해수욕장 옆에서 텐트치고 몇 일 밤을 살고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좋은 자리는 물론 읍땅...
저번에 올라왔을 적엔 이 표지판이 없었는데...
엄청난 계단에 내 발걸음은 퍼지기 일보직전... 얼마전 설악산의 오름 만큼이나 힘이 들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우리집을 한방 더...
땀을 비오듯 흘리고 첫번째 만나는 체육시설
1봉의 오름 계단에서 넘 힘들어 쬐깜 쉬었다가 안심산 2봉으로 올라선다.
2봉에 오라서니 안심산 정상
저 정상엔 봄이면 진달래가 멋지게 핀다.
여름에 올라올 산이 못되지만 나의 체력 훈련장이니 어쩔 수 없이 올라온 것... 금원산 보다 더 힘이드는것 같았다. 이제 1시간도 못왔는데...
항상 바다가 있어서 다 용서된다.
아무리 힘들어도 바다를 보니 넘 평온하다.
흘린 땀을 쓸어내리며...
날씨가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조망하난 끝내준다.
금원산으로 고~고~ 할 것인딩 하는 후회를 많이 했던 순간이었다.
여수/여천에서 헬스하는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유심천(24시간)온천인데 스포츠타운을 건설한다고 열심히...
나는 헬스는 질색... 갖혀진 건물이라... 목욕은 좋아함.
헬레나님의 방에서 배움
안심산 1봉을 올라올 때 죽을 맛이었는데 여길 올라 갈려면 더 죽을 맛
솔직히 15분 안에 오라갈 이 계단을 세번 쉬었다.
내 체력 고갈... 홍삼이라도 먹어야...
여기는 정상
이런 이런..
이렇게 조망이 좋은데 구라청은 역시 구라청이여...
이 글을 쓰고있는 2011.8.12(금) 날씨도 국지성호우에 20~50mm온다는 여수 예보였는데 아침에만 한 두방울 내리고 지금은 넘 더분 날씨며 매미는 맴~맴~♪
남쪽 바다
고흥
여름날에는 팔영산을 조망하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은 금원산을 못가는 대신 보여주는 것 인가?
북동쪽으로 백운산과 천왕이까지 다 보이다니...
돌산도
아래 소호요트경기장 그리고 범선
바다와 푸른 들이 너무 좋다.
상쾌하다.
정상에서 반정도 내림하여 만난 이정목
프레지턴트/우미오션빌:0.6km 소제마을:0.4km 정상:0.3km
산행 끝~
나누며... 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