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
(510m 전남 여수)
1.날짜:2010.4.10
2.날씨:흐림
3.산행시간:6시간(영취산에 머물며 거닐었던 총시간)
4.산행거리:약 13km
5.산행코스:진례마을-봉우재-도솔암-정상 510m-골명재-철계단-정상 510m-봉우재-시루봉-봉우재-도솔암-정상 510m-골명재-원상암(읍동)-봉우재-진례마을
◈오늘은 영취산을 접수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행보를 시작해 본다.
사실 아침 일출이를 담아보기 위한 욕심이 있었던 나는 진례마을에 06시 전에 도착했는데 날씨라는 놈은 도와 주지 않아 일출이를 담아보지 못했으며
긴 시간동안 영취산에 머물면서 자연을 느끼며 발걸음을 움직여 봤다.
욕심은 아무때나 내는게 아닌가 싶땅...
지난주에 펭귄님과 블랙로즈님께서 영취산을 다녀가셨는데 그땐 개화 분포가 약 30%정도로 미흡해서
오늘 영취산행 내내 두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나도 인간인 지라 죄송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었으므로
이 영취산까지 먼~ 걸음하신 두분에게 수준이 있거나 화려하지 않으나 피어난 진달래를 마음으로 나마 선물로 드리고 싶다.
그래서 담고 또 담아보기를 계속...
처음 계획했전 나의 산행 코스는 (봉우재-정상-골명재-정상-도솔암-봉우재-영취산 시루봉-흥국사)로 걸음 할려고 했으나 뜻하지 않은 이변이 생긴다.
그 이변은 산행중에 일어난 일...
05:50분
진례 마을에서 로즈님이 오르셨던 그 길에서 부터 시멘트 도로를 경유해 오르기 시작하고 이 길을 만난다.
시멘트 도로에 소 길들이는 모습은 목격할 수 없었다.ㅎㅎㅎ
06시 봉우재 도착
1.7km를 올라왔네...
봉우재에서 시작되는 철도 받침목으로 된 이 계단은 몇개~?
단 ± 3개는 있는 것...히히히
큰 계단:583개(봉우재→도솔암 첫 오름길)
작은 계단:105개(오름길 중간)
더 작은 계단:130개(도솔암 바로 전)
우두산 의상봉 계단이(210개) 생각이나서 영취산 계단을 세어봤다.
~히히히~
도솔암 바로 코밑 아주 작은 계단을 담고...
06시20분에 도솔암 도착-호랑산 방향으로 도솔암 극락전 '풍경소리'를 담아본다.
일출이를 여기서 봤으면 좋았으련만...
극락전
비로전 나한전
도솔암 바로 밑에 자연 굴...
도솔암에서 시루봉을 담아본다.
시루봉은 여수에서 5섯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시루봉 진달래 상태는 좋았으며 약 70%정도 개화한 상태였다.
아직 오르지 않았기에 하산할 때 확인 해 보자.
정상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담아본다.
블벗님들께선 쉽게 아시겠지만 노고에서 천왕이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앞 섬은 광양과 여수국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묘도'
도솔암은 절벽에 위치해 있으므로 전체를 담을수 없어 정상에서 중흥마을 내림 길로 10분 쯤 내려가서 담아봤다.
하산시 접수할 흥국사도 담아보고...
그곳엔 로즈님과 팽귄님의 발자취가 있겠지?
도솔암 뒤 암릉에서 담은 사진
시루봉과 호명마을의 '범바위산'이다.
GS칼텍스
해발 510m정상 표지석(마을 사람들은 진례산 이라고도 말씀하신다.)
시루봉은 '배틀산'이라고도 말씀하신다.(옛날에 시루봉 바위에서 조개껍질이 많이 발견됬다고 한다.=옛날 꼰날엔 아마도 바다...?)
아침 7시도 안된 시간에 벌써 오르는 서을 산님들...
팽귄님이 오르셨던 것처럼 축제장에서 오르셨다 한다.
사진 전문가~?
저기서 일출이가 시작되는뎅 아쉽당~
두꺼비가 엎드려있는 듯 한데...
철계단 오른쪽에서 시루봉
정상을 뒤돌아 보고...
흐린 탓에 노출을 달리 해본다.
개화가 100%라면 암릉으로 어우러진 이 부분은 더욱더 이삐다...
팽귄님이 '짖궂은 장난' 이라고 표현하신 그 곳...ㅎㅎㅎ
"정상-시루봉-영취산-멀리 뽀족한 호랑산"
저 아래는 산행중 만난 5번째 산님들~
서울에서 아드님과 오르셨다던 50이 넘으신 부부...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었는데 오동도를 들려 가신다 한다.
골명재 내림길...
정상에서 1.2km를 내려왔다.
아래 상암 마을과 남해 망운산-금산-설흔산이다.
팽귄님이 오르신 그 길...
팽귄님이 맘에 들었다던 그자리...
나도 담아본다.
흔적을 느껴보기 위하여...
또 담아보고...
다시 또 담아보고...
팽귄님~!
"마음에 들었다던 저 나무와 건물은 제가 내려가 확인 해 보니 오리나무와 아주 오래되어 허물어진 군 초소였습니다."
원상암(읍동) 내림길...
히미한 광양항...
붉게 타 올랐을 저 태양...
팽귄님! 로즈님! 기억하시죠~?
이 길을...
망게 입니다.
아쉬움이란 언제나 느껴지기에 다시 담아본다.
어느새 세분의 산님이 명당 그 자릴 메우시고...
자릴 못 구하신 이 분은 그 옆 바위에서...ㅎㅎㅎ
멋지다...
자연의 소중함을 아시기에 이렇게라도 간직하고픈 마음에 담고 또 담으시는 산님들...
그 명당 자리에 금방 다른 분이...
아~! 아름다워라...
서울에서 오신 부부님이 내림하신다.
원상암(읍동) 내림길...
자연...
자연...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
남해 망운산
서울님들이 많다.
자가용으로 6시간 걸려다던 다정하신 부부님...
마삭줄
8시30분...
난 여기서(철계단) 한라봉과 바바나 한개를 꺼내 아침을 먹는다.
그런데...
삐리리~
전화~♪
규리 엄마가 아닌가~!
왜~?
◈규리 엄마의 전화내용...
전혀 예기치 않은 전화를 받으며 대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영취산엘 어떤 아주머니랑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안내를 부탁한다고...
지금 상암마을에 도착한다고...
이 순간 난 허둥둥...
전화 뚝~!
난 다시 규리 엄마를 마중하기 위하여 정상으로 다시 오름 한다.
정상으로 오름하면서 담아본다.
아직은 오르시는 산님들이 거의 없다
봉우재에서 두 여인을 마중하고
내 속으로 다짐한다.
이 두여인 다리 좀 아프게 만들자." 라고...ㅋㅋㅋ
로즈님과 팽귄님이 오르신 시루봉을 먼저 접수한다.
시루봉 중간 헬기장에서 당겨본 도솔암 전경
아침 신문...
스님의 옷 차림을 하신 산님이 몇 일을 머무르실련지 엄청 큰 종주용 베낭을 준비하시고...
기억하시죠?
시루봉에서 영취산 방향
펭귄님이 넘어가신 길...
어떤 아주머님도 흥국사 어디로 내려가냐? 고 물으시고는 휭~하니 진달래 숲속으로 들어 가신다.
누가 이 산을 진달래 외엔 볼 것이 없다 했는가~?
어느덧 산님들께서 많아지고...
하드(아이스크림) 아저씨...
시루봉을 내려오는데 갈수록 많아진다.
다시 도솔암으로...
10시가 되니 극락전을 열었네...
도솔암 게시판에 새겨진 연혁'을 살펴 보자면...
영취산 도솔암은 고려중엽 보조국사께서 창건하시고 산내암자 14곳 중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암자이며 여러 차례 보수 끝에 현재 가람은 도의스님께서 증건하시어
극락전,비로전,니한전,산신각,용왕각이 있다.
옛 부터 산신과 기우제를 지냈던 영취산은 영산으로 기도 정신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솔이라는 이름은 욕계 육천 중 하나인 도솔천에서 유래되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도솔천 내원궁에 하생하시어 사바세계의 교주가 되셨으며 다음에 오실 미륵 부처님도 도솔천 내원궁에 현재 계신다.
그러기에 부처님께서 태어나기 전 일생 보처가 머무시는 곳이 바로 도솔천이라는 것이다.
조금 춥다고 이제 활짝 핀 매화
진달래가 늦게 필만 하였다.
천리향
영취산과 시루봉...
벚나무 인줄 알았었는데...
느티나무가 벼락맞아 고목이 되어 왼쪽 옆으로 새로난 가지가 생명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굴 속에서...
11시가 넘어가니 축제장에서 오르신 산님들이 이렇게 많이...
묘도'
태양이가 중천으로 오르니 광양 백운산도 지리산 천왕이와 주능선도 보이질 않는다.
철계단에서 시루봉 방향
많아지는 산님들...
이만큼 내려왔네...
"산에는 산님들이 어느정도 있어야 맛이다."
축제장 방향 0.9km까지 내림한 후 다시 원상암(읍동)으로 가기 위하여 오름한다.
잠시 햇살이 들어오니 조금 더 이삐당...
팽귄님~!
"멋져 보이신다던 저 오리나무를 확인 하기 위하여 이 길로 내림 합니다."
원래 이 겨자색은 내 모자인데...~키득~
여기서 부터는 측백나무 군락을 이룬다.
가장 양지 바르고 군락을 이루어던 골명재→정상 오름길을 담아본다.
이 지점은?
원상암 내림길과 봉우재로 연결되는 임도 갈림길 ...
임도로 내려와 봉우재로 방향타를 잡는다.
측백나무와 임도
철계단이 있었던 암릉을 담아본다.
진례마을로 하산길...
로즈님이 오르셨던 첫 오름길이다...
맞지요~?
(민망하지 않으시기를...)
ㅎㅎㅎ
하늘이 조금 열렸네...
진례마을에서 정상을 담고...
시루봉과 정상을...
오늘 흥국사를 접수하지 못했으나 이렇게 영취산의 진달래를 오랜 시간 동안 담아 보았다.
그 이윤 먼저 다녀가신 팽귄님과 로즈님의 발자취를 담아보고자 했음이다.
오는 길에...
두 여인의 성화에 못이겨
어느 회사 사택 안에서 만개 상태의 벚꽃을 담아본다.
"그리고 규리와 함께 나들이 가기로 한 "쌍계사"를 꿈꾼다."
저 암릉은 호랑산...
감사합니다.
무조건
행
복
하
십
시
요
.
.
.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헉~!
오늘은 기~냥 산보가는 수준
하지만 조금은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 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 수 밖에...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고 배려하자.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