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병풍산

풍님 2017. 1. 5. 20:00

병풍산  

1.날짜:2016년 1월 3일(화)

2.날씨:맑음/하루 죙일 미세먼지

3.걸음구간:대방저수지-천자봉-병풍산-투구봉갈림길-투구봉-만남재-삼인산-심방골-대방저수지

4.걸음거리 및 시간:약 11.5km 8시간 00분

5.산행동무:혼자

 

사량도-월출산-월각산을 놓고 저울질 하다가 결국 병풍산으로... 고 고...

사량도를 안가봐서 맘이 끌리긴 했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바다의 조망이 안좋을 것 같아 병풍산으로 선택했다.

중국발 먼지 때문에 전체적인 조망을 즐길 수 없었지만 병풍산은 역시 그 이름값을 확실히 하였다.

 

 

 

 

 

08시 22분  

실내체육관이 생겼네...   아래 사진과 달라졌다는...

 

 

 

 

 

그때 그 사진...

 

 

 

 

 

08시 33분   대방저수지

아~ 물이 없다.  

2018년까지 국지성호우에 대비하여 제방을 높이는 공사중이란다...  공사가 끝나면 저수지 물에 반영되는 병풍산이 더 아름다울 것 같으다...

 

 

 

 

 

 아~ 그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났으며 서울 친구분들이 침을 질~질 흘리셨는데...ㅋㅎㅎ

 

 

 

 

 

08시 58분 

오늘은 바람 한 점 없이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인데...

거친 숨 몰아쉬면서 미세먼지를 모조리 마시며 올라야 할 것이다.

천자봉(옥녀봉)까지 2.1km...   거친 호흡 몰아쉬며 오르는 동안 등거리에서 빤쓰까지 땀이 줄줄 흘러 내릴 듯 싶다.

 

 

 

 

 

 그때 그 사진...

 

 

 

 

 

쑥부쟁이가 이렇게 남아있다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천자봉까지는 거의 코박고 올라가야는디...  믿거나 말거나...ㅎㅎ

 

 

 

 

 

쑥부쟁이를 담는 동안 나를 추월하는 두명의 산객... 

산객이라하면 수고하십니다~ 라는 인사를 안하고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디 인정이 없는 분들일까~?ㅎㅎ

아무튼 스틱도 없이 엄청 빠르더라는...

 

 

 

 

 

09시 16분

이 계단을 오르는 동안 무척 힘이 들었다는...

 

 

 

 

 

올라가면서 숨이 차올라 걷다/쉬다를 반복한다...  생리적인 현상도 해결하고...

여러개의 묘똥을 만난다.

묘똥을 만날 때마다 절을 하고...

 

 

 

 

 

대전에 사시는 산악전문가 약수님이 생각나고...

 

 

 

 

 

천자봉-병풍산-삼인산 산행 중에는 명품 소나무를 많이 만날 수 있다.

 

 

 

 

 

10시 29분

천자봉 직전의 731봉...

지난 겨울에 왔었던 바로 그 포인트...  이곳은 조망이 일품인 지점인데 미세먼지로 이 봉우리 남쪽에 위치한 무등산도 안보인다.

 

 

 

 

 

 그때 겨울에 혼자서 러셀...

 

 

 

 

 

 

 

 

 

 

 

 

 

 

 

 

 

참으로 멋진 소나무...

병풍산 능선과 뒤로 뾰족한 불태산...

 

 

 

 

 

오늘 목표한 산길의 점인 삼인산/언젠가는 꼭 한바리할 불태산... 

이곳에서는 동서남북의 산들이 다 보이는 조망 포인트인데 아쉽고 아쉽다...

추월산/강천산/산성산/무등산/모후산/백아산/동악산/지리산 주능선/방장산/백암산/내장산  등...

 

 

 

 

 

관악산행 후 서울친구분들 만났을때 사랑의 증표로 이선수님께서 주신...  별...ㅎㅎ

 

 

 

 

 

11시 00분 

천자봉에 올라...  용구산 방향으로...   언젠가는 저 용구산에서 올라오고 싶다는...

 

 

 

 

 

가야할 병풍산 능선/그 앞 히미하게 불태산...

 

 

 

 

 

아까 내가 셀카 찍었던 731m봉에 어느 산객이 서있다.

 

 

 

 

 

명품 소나무...

 

 

 

 

 

11시 14분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셀카 한장 찍고...

 

 

 

 

 

아까 그 산객이 아줌씨.... 혼자 왔단다...  대단쓰...

그아줌시는 나를 추월하는가 싶더니 이쯤에서 배낭을 내려 놓으고는 무릎이 아프다며 스프레이 파스 한번 뿌린 후 엄청 빠르게 쓩~

 

 

 

 

 

11시 37분

걸어왔던 천자봉 방향을 뒤돌아 보고... 

 

 

 

 

 

병풍산 멋지고 좋다.

 

 

 

 

 

걸으면서 다시 뒤돌아보고...  상고대 피었으면 일품인디...

 

 

 

 

 

11시 50분    철계단 도착    맞은편의 삼인산...

 

 

 

 

 

그땐 철계단에 산객들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병풍산은 능선 좌측으로는 절벽으로 매우 위험하다.

이 철계단 말고는 안전 난간이 설치된 곳이 단 한곳도 없다.

 

 

 

 

 

12시 03분

 

 

 

 

 

마당바위에 자리잡은 명당 묘똥...

 

 

 

 

 

지나온 암릉길 조망...

 

 

 

 

 

병풍산 정상 방향...

 

 

 

 

 

 

 

 

 

 

 

12시 16분   병풍산(깃대봉) 도착

 

 

 

 

 

봄/여름/가을/겨울 다 좋을 것 같다는...

 

 

 

 

 

가야할 투구봉과 불태산...  오늘은 만남재에서 치고 올라 삼인산으로 가야한다.

 

 

 

 

 

806봉

 

 

 

 

 

앞의 806봉과 명품 소나무

 

 

 

 

 

절벽에서 내려다 본 명품 소나무와 물이 없는 대방저수지...

 

 

 

 

 

까마귀가 열댓마리 정도 날아 댕기더라는...

 

 

 

 

 

12시 45분  

나만의 즘심시간...  혼자 산행할땐 금주금주...ㅎㅎ

 

 

 

 

 

즘심 포인트에서 병풍산 정상을 당겨보고...

 

 

 

 

 

 

 

 

 

 

 

투구봉(신선대)

이 능선은 구간이 짧지만 참으로 맘에 들었다.

월출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신선대 같은 분위기...  덕룡산에서도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언젠가는 투구봉 앞에 펼쳐진 불태산을 걸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와~  저 소나무 봐라...

 

 

 

 

 

13시 22분   투구봉과 만남재 갈림길...

 

 

 

 

 

13시 35분    

갈림길에서 10분만에 투구봉에 올라선다.

 

 

 

 

 

투구봉에서 삼인산 조망...(564봉-삼인산)

만남재로 하산 후  저 능선을 은제 걸어간디야잉~

 

 

 

 

 

투구봉에서 바라본 병풍산 정상

 

 

 

 

 

삼인산 좌측으로 내림길 끝자락에 대방저수지이고...(대방저수지에 물이 없기 땜시 구분이 어렵고...)

 

 

 

 

 

담에  한재에서 불태산을 꼭~ 올라보고야 말겠다.

장성과 담양의 경계에 있단다.

 

 

 

 

 

신선대 바로 옆에 있는 바위에 올라서...

 

 

 

 

 

월성저수지...  축령산과 방장산 방향

 

 

 

 

 

투구봉을 내려와서...

 

 

 

 

 

14시 23분  

만남재(마운대미 또는 마운치)에 표기되어 있길래...

마운:구름이 문지르며 씻겨가는 언덕

대미:정상

치:언덕

 

 

 

 

 

삼인산 정상을 향하여...  코박고 올라가야 한다는...

 

 

 

 

 

뒤돌아본 만남재...

 

 

 

 

 

15시 01분 

땀 식히고 절하고...

 

 

 

 

 

15시 07분   동물을 닮았는디...

 

 

 

 

 

삼인산 중간지검...

 

 

 

 

 

좋다...

 

 

 

 

 

청소년수련원을 당겨보고...

 

 

 

 

 

15시 21분   임도...  삼인산 쉼터...

산행 동안 알게된 느낌으로는 만남재에서 올라와 지나온 564봉은 조망이 없기땜시 만남재에서 임도를 따라 이곳으로 와서 삼인산으로 치고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

산행시간이 30분 정도는 절약 가능...

만남재에 주차하고 이곳으로 걸어들어와 소풍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의 데이트...

 

 

 

 

 

15시 34분   소나무밭...

 

 

 

 

 

너무너무 편안하고 아늑한 솔밭길...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이런 길이 조터라...ㅎㅎ

 

 

 

 

 

15시 50분

 

 

 

 

 

땀 닦고...

 

 

 

 

 

15시 59분    셀카놀이...

 

 

 

 

 

16시 11분    삼인산 도착...

이리 멋진 조망은 상상도 못했는데...  미세먼지만 아니었더라면...

기똥차게 멋진 조망이 펼쳐지니 삼인산을 잘 올라왔다는 만족감이 팍~! 팍~!

 

 

 

 

 

우측 아래에 히미하게나마 주차되어 있는 내 차도 보이고...ㄹㄹ

그지깡깽같은 미세먼지만 아니었더라면 추월산은 물론이고 바로 그 옆의 산성산-강천산-지리 주능선까지 쫙~! 보일텐디...

 

 

 

 

 

추월산을 당겨보고...

 

 

 

 

 

배낭과 무등산... 이라고 표현할라했드만 무등산은 전혀 안보인다...ㅎㅎ

 

 

 

 

 

분위기 좋고...

 

 

 

 

 

여기서 바라보니 불태산이 3개의 봉우리가 있었네...

불태봉 아래에는 상무대 관할 탱크사격장이 있단다.

어쩌던지 아까치메 병풍산에 올라섰을 무렵 쿵~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는...

 

 

 

 

 

 

 

 

 

 

 

무등산이 저리 보이다니...  흐흐흑~!

 

 

 

 

 

몽성산/삼인산

 

 

 

 

 

요즘 술을 안마시니 얼굴빛이 조은듯... 헤헤헤

 

 

 

 

 

16시 32분

심방골로 하산...   가장 편안한 내림길...

 

 

 

 

 

16시 57분

이쁘디 이삔 나무계단...

 

 

 

 

 

16시 59분

 

 

 

 

 

17시 06분

 

 

 

 

 

17시 17분  

심방골로 내려온 후 아스팔트를 약 200m 걷다가 이 다리를 만난다.

이 다리 왼쪽엔 20여대 주차할 수 있는 장소와 화장실이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이대로 직진해서 대방저수지까지 약 500m...

 

17시 30분쯤 산행 끝...

먼지를 하도 많이 마셔서인지 목이 칼칼하다...

눈꽃이 피었을때 다시 오고싶은데 무등산도 올라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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