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계곡
1.날짜:2017년 7월 9일(일)
2.날씨:구름과 습도는 장난아니었다.
3.걸음구간:삼곡교-구룡계곡-구룡폭포
4.걸음거리 및 시간:약 6.6km 3시간 30분 정도...
5.산행동무:혼자
만복대를 올라가본지 꽤 오래되어 오늘은 작정을하고 정령치로 달린다.
기상대에서는 낮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으니 비 맞을 각오도 되었고 비옷도 우산도 챙겼다.
헌대 육모정에 도착해서 깜작 놀란 나는 눈깔이 마구마구 돌아가기 시작한다.
춘향묘의 주차장에 관광차가 10여대 있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행군을 하듯이 구룡계곡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게되자 갑자기 머릿속에서는 정령치가 지워지고 일단 주차를 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바뀐다.
삼곡교 상단에 차를 세우고 사람들 사이에 낑가서 구룡계곡으로 스며들고 말았다.
09시 31분
남원으로 달리던 중 황전휴게소에서 바라본 지리산...
그러나 지리산은 하나도 안보이고 정면에 구례 오산의 사성암만 간신히 보이네...ㅎㅎ
어제 토요일은 날이 꾸질하여 집에서만 있었다.
오늘도 예보는 그러했지만 복불복...
황전휴게소는 집에서 가깝기에 잘 들리니 않는데 예전에 규리랑 사진 찍었던 포인트가 그대로...
10시 38분
10시 30분에 도착하여 이곳 삼곡교에 주차하고 구룡계곡으로 스며든다.
육모정-춘향묘 방향인데 사람들이 끝임없이 몰려 들어오고...
구룡교를 지나는...
11시 07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생기더라...
내가 산행중 사람을 이리도 많이 본 경우는 서울 북한산 뿐이었는데...
11시 13분
여기서 잠시 쉬면서 물 한모금 마신다...
생각하기를 내친김에 구룡폭포에서 지리산둘레길로 돌아 내려올까 생각하다가 더위에 쓰러질 것 같고 비얌이를 자주 만날 것 같아 과감히 포기한다.
근데 사진 찍다가 진짜로 비얌이를 만났다는... ㅠ...
경상도에서 오신 이 아저씨랑 사진 찍어줌서러 한동안 걷기도...
11시 18분
11시 23분
11시 29분
가끔씩 이런 계단을 만나지만 힘듬은 없으니...
앞에 오신분이 아줌마일까~? 아저씨일까~?
아니면 둘다 아줌마~?
아니면 둘다 아저씨~?
11시 38분 비폭등 앞
11시 50분
힘들어하는 사람들...
하지만 웃고 행복해하며 기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현실의 행복일까~? 순간은 이리 힘들어도 추억을 만들었다는 미래에 대한 행복일까~?
11시 57분
6살짜리 어린 남자아이...
11시 58분 구룡폭포 도착
12시 02분 방장제일동천
처음 보는 비비추...
12시 17분
시작점으로 내려가고...
12시 34분
12시 39분
382계단 징글~ 징글~
12시 48분 비폭등
12시 58분
애들은 뭔지~? 나방~?
13시 14분
13시 20분
여유롭게...
흥에겨운 사람들의 아우성 소리에 듣는이도 행복해지고...
13시 24분 영폭교
13시 33분 구룡교
이 순간보다 좋을수는 없는가~?
챙이소(서암)
13시 40분
행복한 추억도 마무리할 시간...
13시 55분
구룡계곡 걷기 끝~
다리 저 앞에 주차해둔 곳으로 이동 후 땀 식히고 집으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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